관조 : 조용한 마음으로, ( 규수 X 정재희 )
자연물을 대상으로, 조용한 마음으로. 우리는 바라 본다. 식물은 인간과 맞닿아 있다.
인간이 나타남과 사라짐의 순환점엔 식물이 있다. 인간 문명의 성쇠와 관계 없이, 식물은 그 자리에서 늘 푸르게 자라 간다.
물고기도 그렇다. 어디에 부딪히지도 않고 고요하게 흐르는 물 속의 주인은,
찬란한 색채를 가졌음에도 눈에 띄지 않게 유유히 살아 간다.
그들이 가진 여유와, 작지만 큰 힘이 부럽다. 우리는 그들을 바라 본다. 관찰한다. _ 觀照
_
규수, 정재희 작가의 작업은 자연물을 대상으로 관조적인 시선을 표현한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를 회화작품으로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
장소 : 홍대 공상온도 / 서울 마포구 동교동 201-19 지하1
일시 : 2016. 6. 18(토) - 6. 25(토)
시간 : AM 11:00 - PM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