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NEIGHBORHOOD
작가: XEVA(유승백)
일정: 2016. 12. 30 - 2017. 01. 08
장소: FIFTY FIFTY(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53길 53)
문의: 02. 543. 5965
인간은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부터 홀로 살아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이를 지속시키며 그렇
게 개인은 사회가 되고 함께 성장하게 되는 관계 속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인간은 각자의 이유로 스
스로 관계를 부정하고, 이는 핵가족화, 인구감소, 1인 가구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넘어 혼족과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각자의 이웃은 그의 거울이다.' - 제임스 하웰(James Howell)
작가는 이러한 세태 속에서 작가 본인의 ' 이웃' 을 먼저 들여다보게 되었고, 주변 인물(Muse)들을 통해 현시대를 대변하고
있는 관계의 희노애락을 시각적인 메세지로 구현해 내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 이웃' 들과의 관계와 이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 반복된 그의 작업은 거대한 에너지로 표출되어 다시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작가가 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표현을 통한 초상화(Portrait) 중심의 작업, 2009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그래피티 팀 ' 매드빅터
(Madvictor)' 도 모두 이렇게 관계의 열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함축된 에너지로 현대 사회에 자의로 흩
어진 인간들에게 각자의 ' 이웃' 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동기를 부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