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개요
- 낙서라는 것 자체가 반사회적인 훼손 행위로 그 주체가 비밀에 싸여있는 것이 흔하고 잡히기 전에 완수해야 하므로 짧은 시간의 작업이란 한계성 때문에 그 완성도 역시 지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구성이나 전시가 고려되지 않는 작업이란 것이다.
낙서의 성격은 장소 특정적, 즉흥적, 한시적, 사회 비판적이다. 따라서 초기 유럽 아방가르드 미술 특징과 매우 유사하다. 초기 아방가르드 미술의 핵심은 예술과 삶의 융합이다. 이들은 예술이 사회 비판 등을 통해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이런 믿음이 지금껏 현대 미술을 지탱한 힘이다. 낙서 작업은 대중 문화 속에서 자리잡고 있는 힙합 문화와 연계되며 젊은 층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작업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에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었던 낙서전을 KMCA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기획하여 현대 미술과 현대 미술관의 지향점을 상기하며 그 동력으로 관람객의 저변 확대를 목표한다.
▶ 참여작가
- 쉐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제이 알(JR), 존 원(JonOne), 닉 워커(Nick Walker), 제우스(ZEVS), 라틀라스(L’ATLAS), 크래쉬(CRASH), 퓨어 이블(Pure Evil), 패닉스(FENX), 파비엥 베르쉐르(Fabien Versshaere)
< 작가 : 제우스_특유의 흘러내림 / 출처 : K현대미술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HEGREATGRAFF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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