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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비디오/퍼포먼스展
패션 마감

2004-12-12 ~ 2005-01-16


구자영 비디오/퍼포먼스展

-행사명: 비_ㅌ(B_it)
-장소: 일민미술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번지
-문의: 02_2020_2055
-URL: http://asjin.simspace.com/

우리는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이미지일수도 있고 글자와 같은 기호일수도 있고, 눈앞에서 보고있는 그림 같은 실체일 수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는 건물들, 쏟아지는 정보들, 스크린 위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들... 매체의 발달은 이 모든 현상을 가속화시킨다. 보드리야르가 말한 대로 원본과 모사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할 필요도 없는 시뮬라크르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과 그가 표상하는 것의 관계나 의도를 파악하기도 전에 일단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고 따라잡게 된다. 실재의 세계가 존재하고 기호나 그림은 이를 제시한다. 매체는 이미지나 정보를 실어 나르고 이 가운데서 환영과 아우라가 태어난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은 환영인가 실재인가. 우리는 실재하는 현상 속에서 실체, 환영, 정보, 감정을 매일 원하는 대로 골라내서 받아들이고 있는가? 꼭 그래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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