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장 소: 쌈지 스페이스,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문 의: 02_3142_1693 큐레이터 신현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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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 2005년 2월 25일(금) ~ 3월 17일(목)
-주 최 : 쌈지스페이스
-기 획 : 호주 영상센터와 아시아 링크
<난 알고 있었다. 그러나…>전은 호주영상센터(ACMI)와 아시아 링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쌈지스페이스가 주최하는 전시입니다. ACMI는 다양한 영상이미지를 연구하고 기획하는 호주의 새로운 문화기관이며, 아시아링크는 호주의 대아시아 문화예술 교류기관입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특히 호주의 비디오아트는 가히 열풍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그 수에 있어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 간의 교류가 증대하고 호주에 대한 한국의 관심의 높아가는 이 시점에서, 쌈지스페이스는 호주예술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비디오아트를 소개하고 호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조명함으로써 양국 영상예술의 건설적인 자극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난 알고 있었다. 그러나…>전은 최근 5년 간의 호주 비디오아트를 조명하는 한편, 각 작품들의 자기 반영적이면서 다양한 성격을 부각시키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예술가들의 자기 정체성, 생활 방식, 사회에 대한 발언들이 다양하고 다각적인 문화적 맥락 안에서 보여집니다.
본 전시는 첨단기술에서부터 로우테크, 화려한 이미지에서부터 가공하지 않은 이미지, 희극적인 내용에서부터 자기 고백적인 내용까지를 포함하여 호주의 현대 시각문화의 층위를 보여주는 스냅 사진의 역할을 합니다. 소재와 스타일은 다르다 할 지라도, 이번 전시작품들은 현 시대가 당면한 주제에 대해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공통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호주 현대미술이 무엇인지,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호주의 문화와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재고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