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새로운 풍경 “쌈지길” 내의 공예전문 전시장 “갤러리 숨”에서는 한국적 모티브로 우리 옷에서부터 다양한 패브릭 아이템의 홈 콜렉션에 이르기 까지 현대 생활의 쓰임과 어울림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의 작업으로, “반향(反響)” – 메종드 이영희 전을 기획합니다. 이영희씨는 전통의 여과 없는 답습이 아니라 한국적 정서와 기법에 근원하여 우리 멋의 은은한 울림이 스며있으면서 그녀 특유의 현대화 감각으로 세계의 거리에서 그 독창적인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로 회자됩니다. 한국의 바람과 향기가 되어 생활의 멋을 전하는 디자이너 이영희의 이번 전시는 생활 가까이, 봄 가운데로 안내하는 전시로 기대됩니다.
세계의 거리를 지나 세계의 방 안에, 부엌에서 침실에 이르기 까지 한국적 정서에 근원하여 모시•마와 실크, 모시를 혼합한 우리만의 소재를 선택하고, 각양각색의 조각보자기 모티브와, 섬세한 자수 문양을 테이블 러너, 매트, 네프킨, 침대커버, 누비이불, 나이트 가운 등의 현대 생활에 쓰임이 있는 아이템에 응용한다. 특히 이번전시에서 이영희씨는 아름다움을 공감하는 세계인의 생활 속으로 깊숙히 들어오기 위해 그 독창적인 멋으로 또 한번의 새로운 디자인을 펼치는 홈인테리어 아이템으 로 공간 연출전을 시도한다.
- 파리에서, 그리고 뉴욕으로…
현지 언론의 감탄과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그녀의 작업은 한국의 전통에서 찾아낸 모티브와 소재로 어느 나라, 어느 집안과도 무리 없이 어울리는 독특한 멋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우리 옷을 시작으로 홈-리빙, 현대적 감각의 오트 꾸뛰르(Haute Couture) 드레스등으로 구성 되는 이번 전시는 우리 자수의 깊이 있는 표현 영역과 응용으로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 고유의 멋으로 꾸며지는 2005년 봄-여름의 트렌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