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과 함께 MAISON MARTIN MARGIELA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MAISON MARTIN MARGIELA의 비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저희는 작품을 디자인할 때 대중과의 교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H&M과의 협업은 이 점에 대해 더욱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죠. 성격이 완전히 상반된 저희 두 패션 하우스가 만나 어떤 결과를 창조했는지 보시면 아마 모두들 깜짝 놀라실 거에요.” – MAISON MARTIN MARGIELA

글│김보은, 이문지
기사 제공│ 무신사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자신만의 개성이 확고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예술가를 비롯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 받아 온 ‘MAISON MARTIN MARGIELA(이하 ‘MMM’)’와 ‘H&M’의 홀리데이 시즌 콜라보레이션 제품 발매가 드디어 한치 앞으로 다가왔다. 베르사체, 랑방, 마르니 등 항상 최고 패션하우스와의 협업을 주도했던 H&M의 홀리데이 시즌 컬렉션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H&M과 MMM의 협업은 MMM만의 아이코닉한 남성 및 여성용 의류와 액세서리를 새롭게 구성한 리 에디션(Re-Edition) 컬렉션으로 구성되었다.

컬렉션 피스 중 일부는 MMM이 이전에 선보였던 컬렉션 피스를 리에디션으로 재 발매했기 때문에 익숙한 제품들도 있다. 또 각각의 작품에는 유니크한 택이 부착되어 MMM이 창립된 후 지난 23년간의 세월 가운데 해당 작품이 처음 소개된 연도와 시즌이 표시된다. 이 컬렉션을 통해 MMM은 자신들의 아카이브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을 보다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소재로 재 탄생시켰으며, MMM의 패션 역사상 처음으로 폭 넓은 대중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매종 마르틴 마르지엘라의 해체주의 디자인이 잘 녹아 든 가방과 라이더스 재킷 그리고 패션 역사상 사이즈라는 것이 디자인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보여주는 슈퍼 빅 사이즈 라인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패션에서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액세서리, 가방, 신발 라인으로 구성된 본 홀리데이 컬렉션의 가격은 기존 MMM 제품의 1/3 정도로 7 ~ 50 만원 대이다. 컬렉션은 11월 15일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남녀 의상과 액세서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H&M과 MMM의 홀리데이 시즌 캡슐컬렉션은 명동점, 압구정점, 인천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구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