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8
마니아들의 축제, ‘TAMIYA 2014 MINI4WD’가 지난 4월 12일, 13일 킨텍스 현대백화점에서 열렸다. 미니카 경주 제 2차 한국 대표를 뽑았던 이번 대회는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나누어져 이틀간 진행되었다. 매번 타미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슈를 몰고 오는 대회지만, 이번이 더욱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타미야 커스텀’에 있다.
기사제공│무신사
‘타미야 엘레강스’라고도 불리는 타미야 제품 커스텀은 매 회 타미야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의 커스텀 행렬로 다양한 미니카를 보는 재미가 있었던 행사다. 이번에는 특별히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전례 없던 시도라 한국 타미야는 물론, 일본 타미야 본사도 주목한 행사였다. 무신사를 비롯, 굿네이션, 베리드얼라이브, 디스이즈네버댓, 비바스튜디오, 디아프바인, 누드본즈, 백스, 힙합퍼, 비디오아티스트 JINOOYA MAKES까지 총 10개의 브랜드가 이에 참여했으며, 각 브랜드는 고유의 개성을 담은 타미야 커스텀을 선보이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스냅백 페스티벌을 진행 중에 있는 무신사는 타미야의 ‘Lunch Box’ 모델로 커스텀을 진행, 전면부 LED 설치, 측면 오픈 후 레고의 배치 등 기존의 런치박스 모델에 재미있는 요소를 첨가했다. 타미야 밴 위에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스냅백을 실제로 촬영한 사진을 넣어, 가상의 스냅백 페스티벌 홍보용 밴 미니어처 모델을 탄생시켰다.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냅백 페스티벌을 절묘하게 표현한 결과물 이었다.
매 년 늘어가는 관람객에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5,000명에 이르렀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미니카 만화를 보며 자란 어린 시절, 추억을 더듬으며 그 세대가 자녀를 동반해 대회에 참여하기까지 타미야는 이제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런 이들의 다음 행보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