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새 얼굴, ZX FLUX가 2014년 FW 시즌을 맞아 새로운 무브먼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7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본고장 독일 베를린에 ZX FLUX의 새 캠페인 "Infinite Possibilities"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ams)를 비롯, 전세계에서 엄선된 50인의 인플루언서와 프레스가 초청 받았으며 ZX FLUX의 새로운 캠페인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기사제공│무신사

ZX FLUX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아이코닉 한 러닝화 ZX8000 시리즈를 베이스로 두고 있지만 자유분방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밑 바닥을 크게 앞,뒤로 분리, 발의 앞쪽과 뒤쪽이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토션(Torsion)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ZX FLUX는 갑피 부분을 최대한 미니멀하게 구성해 마치 넓은 컨버스에 그래픽 또는 질감 적으로 다양한 표현을 얹은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메쉬와 위브 소재를 적용하고 실사 이미지를 디지털 프린트화 한 제품들을 통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눈길을 끈다.

'무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디다스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 샘 핸디(Sam Handy)는 "1980년대에 처음 개발 되었을 때부터 ZX 시리즈는 당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운동화로 평가 되었다. 아디다스 내에서는 아직까지도 가장 중요한 퍼포먼스 슈즈이자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우대 받고 있을 만큼 ZX 시리즈는 우리의 심장이자 영혼이라 할 수 있다."라고 ZX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ZX 시리즈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그만큼 풍부한 아카이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동시에 현대화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다. 기존의 아카이브에 속하는 모든 모델에 대해 표면적 요소를 더하거나 빼는 작업을 거듭했고 그 과정 끝에 지금의 ZX FLUX가 완성 되었다. ZX8000은 최첨단 기술력을 운집한 운동화지만 ZX FLUX는 밑바닥이 그러할 뿐 전체적으로는 라이프 스타일 슈즈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하는 샘 핸디를 통해 아디다스가 ZX FLUX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한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Infinite Possibilities" 캠페인을 통해 전에 없던 파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ZX FLUX의 겉면에 이미지 프린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그것으로 아디다스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 디렉터 토르벤 슈마허(Torben Schumacher)는 <무신사> 와의 인터뷰에서 "ZX FLUX가 다른 경량 런닝 슈즈와 차별화 되는 점은 ‘단순함’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쉬우면서도 잘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며, "신발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가장 최후의 커스터마이징 툴이 될 것이다.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ZX FLUX 제품들은 앞으로 메쉬 소재의 갑피에 블랙 컬러의 삼선이 새겨진 심플한 디자인을 경험 할 수 있는 베이스 톤 팩을 비롯, 디지털 프린트 그리고 위브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진화한 아웃솔 등을 통해 기존 ZX의 팬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