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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컨버전스 시대,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2004-03-22


- 유럽 최고 권위 iF디자인서 휴대폰, 신개념 리모콘 등 8개 제품 선정
- 최근 5년간 32개 선정, CeBIT 기간 중 별도 부스에서 상설 전시
- 감성디자인 등 선행 연구, 5개 해외 디자인 연구소 운영 결실

삼성전자가 iF(International Forum Design)에서 주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iF Design Award 2004』에서 8개 제품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제품은
△PDA폰(모델명:SPH-i500),
△휴대폰(모델명:SCH-X800,SPH-X9100),
△50인치 PDP TV(모델명:SPD-50P4H),
△17,22인치 LCD TV(모델명:LT17N2, 22N2),
△17인치 LCD모니터(모델명:SyncMaster 173P),
△Hyper DVD플레이어(모델명:DVD-HD931),
△청소기(모델명:VC-MBP920),
△신개념리모컨 'AIR' 등 8개 제품이다.

특히 미국의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더불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디자인에서 지난 5년간 32개가 선정되는 등 그 동안의 디자인 우선 경영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iF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PDA폰은 팜(Palm) 운영체제를 장착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폰으로, 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외부가 통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휴대폰의 경우 세련되고 심플한 美學的 디자인이 특징이다.

휴대폰을 공동 디자인한 영국 디자인연구소 Mark Delaney 과장은 "기능보다는 패션이나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감성적인 미니멀리즘(Emotional Minimalism)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제품 간 컨버전스가 가속화 되어감에 따라 앞으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 이내 시장에 출시 혹은 예정인 제품을 대상으로 한 iF디자인상에서는 이 밖에도 제스처(동작)를 통해 디지털TV를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리모컨 'AIR'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제품은 7가지 유형의 기본 동작을 메뉴로 설정해 사용자의 감성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UI를 제시한 디자인 제품이다.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정국현(鄭國鉉)전무는 "삼성전자에는 현재 4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기존 상품에 대한 디자인 개발 뿐 아니라 UI(User Interface), 사운드, 컬러, 소재 등 감성디자인 등의 선행연구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면서 "LA, 샌프란시스코, 동경, 런던, 상하이 등 5개의 해외 디자인 연구소를 별도 운영, 지역별 Lifestyle과 Trend에 대한 파악을 통해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현지향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iF디자인賞은 1953년 설립되었으며 매년 1회에 걸쳐 소비자 가전, 사무용품 등 15개 분야에 걸쳐 디자인의 품질, 소재 적합성, 혁신성, 기능성, 사용편리성 등을 평가하여 부문별 최고 디자인 제품을 선정하여 이를 CeBIT전시회에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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