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1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 한국이 차지
- 참가한 전세계인들도 인류애를 전한 한국애니메이션에 감동
- 한국창작애니 2년만에 미야자키하야오 따라 잡는다
평화와 사랑의 손길을 부르는 한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3회째를 맞는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필름 페스티벌(Tokyo International Anime Fair 2004)(이하 TAF) 일반경쟁부문에 참가한 동우애니메이션㈜의 'Africa a.F.r.I.c.A (아프리카 아프리카)'가 16개국의 182개 출품작 가운데 최고작품으로 선정, 2004년 TAF 최고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로써, TAF 그랑프리 수상작은 2002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제작비 250억원을 들여 만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각 부문별 ‘최우수작품’을 뽑았던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영화제는 각 부문(일반/학생/특별)별 3개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9개의 작품이 ‘우수상’을 시상하였고, 단 하나의 작품에게 ‘그랑프리’를 주어, 최고작품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형식을 취했다.
TAF는 애니메이션 대국 일본 정부에서 지원하는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로, 안시, 오타와, 자그레브, 히로시마 등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상으로, 작품성과 산업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국제 애니메이션계의 비중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일본사무소에서도 킴스라이센싱, 선우엔터테인먼트, 에펙스디지탈 등 16개 참가사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등 한국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창작 클레이애니메이션<강아지 똥>이 파일럿 콘텐츠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듬해 행사인 이번 TAF2004에서 동우애니메이션㈜의
그 동안, 동우애니메이션㈜는 국내외 선두기업들과 <포트리스>,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 가디언>, <닌자거북이>등, 공동제작에 착수하며, 그들과의 다른 문화를 익히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보고, 여러 나라의 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기획.제작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애니메이터 출신의 김영두 사장은 기획취지가 남다른
- 런닝타임: 9분 22초
- 제작방식: 2D&3D 디지털 애니메이션
- 제작기간: 1년 3개월 (2002. 08.∼ 2003. 10)
- 제작목표: 아프리카 기아의 참상을 다룬 작품으로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굶주림에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참담한 생활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 작품의 특징: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비참한 생활상과 인간들에 의한 자연환경의 파괴등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실제 존재했던 이야기의 재해석을 통해 사실감을 높인다. 또한 아프리카 대자연의 웅장함을 통해 WIDE영상의 효율성을 높이고, 말라가는 아프리카의 땅과 가뭄에 쓰러져가는 생물들의 앙상함을 대조시켜 참상의 현실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