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2
누구나 한번쯤 다녀오고 싶어 하는 깨달음의 나라 인도. 인도는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넓은 땅만큼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다양한 종교만큼이나 다양한 종교문화도 발달해 있지만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석가모니(싯다르타)의 불교문화다. 기원전 2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인도의 불교 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있다. 지난 1월 18일부터 시작하여 2월 28일까지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인도 불교미술-인도국립박물관 소장품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미술의 시원', '불상의 탄생과 흥륭', '새로운 신, 다양한 형상'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시된 51개의 작품은 모두 인도 국립박물관이 직접 선정한 것들이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석가모니의 석조 부조물과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불상과 불탑, 그림, 의식구등 다양한 진품 유물이 전시되며 2세기에 만들어진 높이 116cm의 간다라 불입상, 19세기의 승려 보관 장식, 14세기에 제작된 불교경전 필사본 등 인도 불교미술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객원 큐레이터를 맡은 국내 인도 불교미술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주형교수는 “불교나 인도 미술에 전문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도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둘러보며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는 관람객들이 좀더 쉽게 미술품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매주 화, 목, 금 오후 3시부터 약 40분 동안 전시품의 특징과 배경 등을 설명하는 전시설명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전시설명은 이주형교수에게서 사사받은 분들이 도와줄 예정이다. (문의: 한국국제교류재단 http://www.kfcenter.or.kr 입장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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