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5
SEOUL, Korea (AVING) --
즉 W130에 내장된 플랫폼은 아톰 Z520 1.33GHz 프로세서와 폴스보(Poulsbo) US15W 칩셋과 GMA500 그래픽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출시하는 일반 미니노트북에 내장된 아톰 N270과 GMA950를 채택한 것과 차별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나열하자면 고진샤 W130에 내장된 플랫폼과 일반 아톰을 채택한 미니노트북에 들어간 플랫폼을 비교했을 때 고진샤 W130이 전력소모 면에 있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력적인 부분 즉, 배터리 타임을 강조한 만큼 W130의 성능에 있어서는 여타 출시된 아톰 플랫폼의 미니노트북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그래픽 부분에 있어 GMA950보다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능적 특징을 바탕으로 고진샤에 담겨있는 기능 하나하나를 살펴보도록 하자.
고진샤는 그간 운영체제로 XP가 아닌 VISTA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XP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다소간의 불편함과 성능에 비해 무거운 운영체제로 인해 원활하지 않은 구동능력을 보여주었다. 고진샤 W130은 미니노트북의 사용 용도로 무난한 스펙을 담고 있지만 운영체제를 비스타로 채택, 부팅이나 프로그램 구동 등의 동작시 쾌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스타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컴퓨터가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CPU가 요구되는 만큼 미니노트북인 고진샤 W130은 소비자가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크리스탈 마크(Crystalmark)를 통해 수치상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검사해 보았다. 이는 프로그램 설치, 최적화 등의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참고 정도의 의미로 보길 바란다.
크리스탈 마크 점수만을 봤을 때는 기존 비아 칩셋으로 출시한 여타 UMPC나 미니노트북군 보다 조금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했지만 최적화 상황, 운영체제 등에 따라 크리스탈 마크 수치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실제 다양하게 사용하는 활용도에 따라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미니노트북과 UMPC 등의 가장 큰 활용도는 무선인터넷(HSDPA, 와이브로등)이 점차 활성화 됨에 따라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기존에 출시된 UMPC, 미니노트북을 통해 전혀 무리 없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지만 고진샤는 8.9인치와 외형편을 통해 설명한 쾌적환 LCD 스펙 등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준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UCC 등의 감상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있어 무리 없는 사용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비스타를 통한 익스플로러 활성화 시 쾌적하지 않은 동작상태로 인해 다소 불편함이 존재한다.
인터넷 이외에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기능을 살펴보면, 현재 가장 많이 지원하는 코덱의 경우 원활한 재생이 가능하지만 점차 고화질의 영상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봤을 때 HD급 영상이나 MKV, 720P 등의 높은 스펙의 영상물에 있어 재생이 불가능하거나 끊김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XVID등의 경우 높은 해상도와 비트레이트에서도 원활히 구동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동영상 재생 부분 역시 운영체제를 XP로 전환했을 때 약간의 끊김이 존재하는 영상물의 경우 좀더 나은 재생 환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진샤 W130에는 지상파 DMB가 자체 내장되어 있다. 서울 한복판 10층 건물 내에서 고진샤 W130 DMB 성능을 평가해 보고자 채널 수신을 했지만 전혀 잡히지 않았으며, 여타 휴대폰 DMB과 USB 방식의 지상파 DMB 수신기는 모두 채널을 잡아 끊김 없는 영상물을 제공해 주었다.
W130은 자체 내장 안테나가 있으며 별도로 외장 수신 안테나를 제공하여 이를 연결 다시 채널수신을 시도해 보았다. 하지만 이 또한 채널 수신 조차 되지 않아 이는 테스트 제품의 문제로 판단, 출시 제품에는 수정되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독특하게 W130은 듀얼 카메라를 내장했다. 내부 200만 화소와 외부 3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설정을 통해 동영상 촬영시 최대 640 X 480의 해상도와 ASF, AVI 두 가지로 설정하여 녹화할 수 있으며, 사진의 경우 역시 촬영속도, 연속실행 시간 등을 조절하여 JPG, BMP, PNG 총 3가지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화질 역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어 화상통화나, 사진, 영상촬영 시 높은 하드용량과 함께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출시하는 대다수 미니노트북에 없는 기능으로 고진샤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스위블 기능.
고진샤 W130은 LCD를 회전시켜 스위블 기능을 통해 타블릿 PC로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만화나 영화 감상시 스위블 기능은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하지만 전체적인 사이즈를 작게 유지하기 위해 기존 K 시리즈에 있던 좌우측 기능 버튼을 생략해 스위블시 터치만으로 사용하기 불편해 졌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전 고진샤 모델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터치 인식률 역시 다소 정확도가 떨어져 그 불편함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GPS, 블루투스, DVD 드라이브 등 작은 사이즈의 미니노트북에 거의 모든 기능을 담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한 대의 노트북으로 다양한 활용도를 지닐 수 있는 제품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고진샤 W130은 테스트 제품으로 아직 모든 기능을 살펴보기에 아쉬운 점들이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현재 담긴 모든 기능을 100%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정식 출시가 된다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양한 미니노트북들이 출시되는 현 상황을 보면 고진샤의 경쟁제품이 무척이나 많아진다는 점을 의미한다. 즉, 그만큼 더욱 완성도 있고 뛰어난 제품, 그리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경쟁제품 사이에서 성능적, 서비스적 우위를 점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