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0
SEOUL, Korea (AVING) --
초박형의 4세대 '아이팟 나노'와 3G 아이폰을 닮은 2세대 '아이팟 터치', '지니어스'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튠즈 8' 소프트웨어가 그것.
4세대 아이팟 나노는 아이팟 시리즈 중 가장 얇으며 '아이튠즈 지니어스' 기능을 적용하여 한번 클릭하기만 하면 유저의 '뮤직 라이브러리'에 있는 비슷한 곡들의 재생목록을 자동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을 수평이나 수직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과 기기를 흔들면 셔플(음악을 랜덤하게 배열)하는 재미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에는 실버, 블루, 퍼플, 그린, 오렌지, 옐로우, 핑크, 레드, 블랙 9가지가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8GB 모델 149달러, 16GB 모델 199달러다.
통화기능만 빼면 아이폰과 흡사한 2세대 아이팟 터치는 이전보다 더 작고 가벼워졌으며 3.5인치 디스플레이와 멀티터치 유저인터페이스, 무선랜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한 수백만 곡의 음악과 수천 개의 영화, 수백 개의 게임들을 다운로드 하거나 재생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8GB 모델이 229달러, 16GB 모델 299달러, 32GB 모델 399달러다.
반면,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새로운 아이팟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나서 애플의 주가는 3% 하락했다. 이유는 아이팟 가격이 예상보다 낮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기 때문. 애플이 지난 7월 출시한 3G 아이폰은 전화기능 외에도 MP3P가 내장되어 있지만 소비자가격은 199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의 아이팟은 2001년 첫 출시 이후로 무려 1억 8,400만대가 판매됐으며 애플社 수익의 50%를 차지할 정도의 주력 제품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인 NPD는 아이팟이 포터블 뮤직기기 시장의 73.4%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