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France (AVING Special Report on 'MAISON&OBJET') --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문을 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개시했다.

국내 가전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9월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8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 2008)에 참여해 TV, 에어컨, 세탁기 및 주방 빌트인 가전 등을 선보였다.

'메종 오브제'는 가구나 소품 등 홈 인테리어 관련 유명 업체들과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키워드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관련 전시회다.

LG전자가 홈 인테리어 전시회인 '메종 오브제'에 참가한 것은 단순한 제품 전시 및 판매 등의 목적이 아닌 디자인,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최상위 프리미엄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것이란 게 엘지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넬리로디가 대표로 있는 컬러 트렌드 에이전시인 넬리로디(NellyRodi)사와 함께 '에코-쉬크(Eco-Chic)'를 제시했다. 이는 자연친화적 라이프 스타일인 '그린 리빙(Green Living)'을 구현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기술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겸비한 홈 인테리어 콘셉트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코 쉬크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스팀 세탁기와 아트 디자인 적용 에어컨과 냉장고, 홈넷 솔루션, 빌트인 가전, 스칼렛LCD TV, 홈시어터 등의 LG 가전제품들을 거울, 식물, 도장, 투명무늬 등 감각적인 연출기법을 통해 선보였다.

LG전자의 DA사업부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예정 상무는 "LG전자가 다양한 가전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는 아직 모바일에 대한 인식이 강하다"며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가 이런 가전제품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놀라는 관람객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실제 주 고객층인 여성들이 관심 있어하는 메종앤오브제라는 전시회라는 장점을 비롯해 기자나 오피니언 리더들을 통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 전시회 기간 동안에 파리의 역내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프랑스 텔레콤인 오렌지를 통한 LG모바일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