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획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해외여행서가 단초가 되었다. 그들은 이국의 도시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며 여행하며 터득한 그 도시의 삶과 디자인 이야기를 그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놓고 있다. 그 책들을 통해 ‘서울’을, ‘디자인’을 주제로 ‘여행’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늘 제자리에 있어 너무나 익숙하고 별다를 것 없는 서울의 풍경을, 때로는 삐딱하게 보던 서울의 지나친 다양함을 뒤로 하고 매일 걷던 그 길을 ‘낯선’ 눈으로 걸어보기로 한다.
서울이 과연 디자인 여행을 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서울이라는 다양성의 도시를 이 짧은 지면에 모두 담을 수도 없다. 우리는 다만, 익숙한 서울을 낯선 시선으로 여행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할 뿐이다. ‘서울’을 어떻게 ‘디자인 여행’할지는 독자들의 몫이다. 따라서 이 기획은 그 여행의 출발 지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획 및 진행 ㅣ
권순주 편집장 (
sjkwon@jungle.co.kr),
박현영 기자 (
hypark@jungle.co.kr),
이동숙 기자 (
dslee@jungle.co.kr)
이상현 기자 (
shlee@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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