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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어컨, 글로벌 불황 속 '호황'

2009-01-12

SEOUL, Korea (AVING) --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올해 에어컨 사업본부 출범과 함께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올해 들어 LG전자는 대형빌딩 시장에서 경쟁력을 기반으로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 중국에서 총 1,000만 달러, 8,400여대(실내기 기준)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G전자는 칠레에서만 총 5백만 달러의 수주 성과를 거둬 산티에고(Santiago) 라스콘데스(Lascondes)지역에 건설 중인 '뉴 라스콘데스(New Lascondes)' 빌딩에 시스템에어컨 1,600여대(실내기 기준)를 공급키로 했다.

'뉴 라스콘데스(New Lascondes)'는 21층, 총 3개 동으로 구성된 오피스 타운으로, 2010년 입주 예정이다. 이에 LG전자는 2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해 연내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칠레 정부 주관인 산티에고 법원 신설 프로젝트에도 총 1,200대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LG전자는 중남미 시장 최초로 시스템 에어컨과 오븐 등 패키지 공급에 성공한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 건설중인 44층 규모 최고급 아파트 '토레 야치(Torre Yatch)'에 시스템에어컨/빌트인 각각 1,600대를 공급해 총 200만불 매출을 올렸다.

회사측은 특히,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역량을 통해 패키지 공급을 더욱 확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국에서도 현지 개발상 '신화롄(新華聯)그룹'이 추진 중인 고급 아파트 총 4,000대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권을 따냈다.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해외 승전보가 매우 희망적"이라며, "본격적인 에어컨사업본부 체제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성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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