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0
국내 최대 건축문화행사인 ‘2009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오는 12월 15일(화)부터 22일(화)까지 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개최된다. 매년 특별한 장소를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한국건축가협회는 올해도 옛 국군기무사령부라는 역사적 공간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 세미나 및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는 ‘THE SECOND NATURE’로 문화(culture)와 자연(Nature), 건축(Architecture)과 문화(culture)라는 의미를 통해 ‘두 번째 자연’으로서 건축과 자연의 공존상황을 이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일반전시와 특별전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전시에는 국내 최대의 건축공모전으로서 신인건축가들의 등용문이 될 ‘건축대전 일반공모전’, 수준 높은 기성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건축대전 초대작가전’, 당해 우수 작품과 건축분야 공로가 있는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협회상, 특별상(아천상, 엄덕문상 초평상)’등에 권위 있는 전시회 및 시상식의 자리와 건축사진전,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등에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시에는 ‘젊은 건축가전’, ‘건축문화아카데미’, ‘100년전의 세계도시와 건축 사진전’, ‘건축문화학교 특별전’ 등 각 주제별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100년 전의 세계도시와 건축 사진전’은 계명대학동산의료원박물관 정성길 관장의 30년 동안 수집한 사진 자료들을 전시하는 시간으로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세계 도시들의 역사적 풍경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특별행사로 국제세미나(일본), 국내세미나(BIM 세미나, 한옥 건축가 토론회)와 참여형 프로그램인 건축문화투어, 어린이 건축학교, 청소년 건축워크숍, 건축문화학교 등 시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2009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강철희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건축산업의 발전 및 건축문화의 인식 확산을 통한 영역 확대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건축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 향상을 통해 우리 시대에 아름다운 건축문화가 더 많이 꽃 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디터/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한국건축가협회(www.k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