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7
네
올 연말을 뜨겁게 달굴 시마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가 시간표 공개 이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총 5개 섹션 27편의 작품과 특별상영작이 포함된 이번 영화제에선 어떤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신예 스타들의 발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한 신세경이 출연한 단편영화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은 관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 [음악 단편선] 섹션에서 소개되는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에서 신세경은 라면을 먹어야 살 수 있는 희귀병에 걸린 주인공으로 분해 연기를 펼치며 극중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신세경이 부르는 노래이자 영화의 이름으로도 쓰인 동명의 곡은 요조와 함께 홍대여신으로 꼽히는 한희정의 곡이다. 한희정 역시 첫 번째 영화 출연작 <춤추는 동물원>을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배우의 노래 실력과 가수의 연기실력을 비교해보는 재미 또한 기대된다. 또한 <똥파리>를 통해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영화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김꽃비는 자신의 첫 장편 주연작 <삼거리 극장>으로 팬들을 다시 만난다. [이상한 나라의 뮤지컬] 섹션에서 선보이는 <삼거리 극장>은 전계수 감독의 2006년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불모지와도 같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시도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김꽃비는 영화제 기간 중 깜짝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충무로 스타들의 풋풋한 시절은?
신예 스타들의 발견도 영화제 속의 숨은 재미거리이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확인하는 것도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우선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여배우인 전도연의 영화 데뷔작인 <접속>을 오랜만에 감상할 수 있으며,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배우들인 손예진과 이영애의 풋풋한 모습은 <클래식>과 <공동경비구역 js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과 <공동경비구역 jsa>는 두 배우에겐 비교적 초기 필모그래피에 해당하는 작품들로, 그녀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 역할을 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이 세 작품 모두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추천한 [영화음악 베스트] 섹션을 통해 소개되는데, 영화 속 음악을 통해 추억에 젖는 동시에, 지금은 명실상부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충무로 최고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의 신세경 <춤추는 동물원>의 한희정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스타들!
영화제 기간 중 직접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는 스타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영화제 개막일인 12월 18일 금요일에는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자신이 영화음악 베스트로 추천한 <접속>의 ost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고, 밴드 소울라이츠가 관객들에게 <접속>의 삽입곡을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2월 20일 일요일 <아이엔지> 상영 후에는 최근 앨범을 발표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한 전설의 밴드 유앤미블루의 멤버이자, 최고의 음악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준석이 관객들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이엔지>는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영화음악 베스트] 섹션에서 소개되는 만큼 이 자리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12월 23일 수요일 <춤추는 동물원> 상영 후에는 밴드 몽구스의 리더이자 영화의 주연배우로 활약한 몬구가 무대인사에 나서며, 당일 저녁 영화제 축하공연으로 펼쳐지는 [씨네마라디오쑈]에 출연해 네온스라는 프로젝트 밴드로 처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날 공연엔 네온스 외에도 3호선 버터플라이, 플레이걸 등이 함께 한다. 12월 27일 일요일 <레인보우> 상영 후에는 신수원 감독과 영화에 출연한 밴드 페네키 멤버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쇼 프로그램 <스타킹>에 초딩밴드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페네키는 이젠 어엿한 중딩밴드가 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 신세경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이 포함된 [음악 단편선]도 같은 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춤추는 동물원>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김효정, 박성용 감독과 몬구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신예 스타부터 최고의 스타까지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숨어있는 시네마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음악, 영화를 연주하다”는 12월 18일부터 12월 31까지 홍대앞 kt&g 시네마상상마당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