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SEOUL, Korea (AVING) --
그리고 그러한 요소들은 잔상 속에 메모리가 되어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평가의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무형의 굴레처럼 작용하는 요소로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의 무형적인 이미지는 아무 제품이나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제품의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하고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제품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장점적인 요소로 채워져야 한다.
숲엔들은 탁상용 스탠드 전문업체로 LED 스탠드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스적인 요소의 특징을 유쾌하게 제품에 적용한 회사다. LED 엔프렌(Enfren) 프리스타일 스탠드를 처음 보았을 때, 단순히 빛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닌 빛을 모으거나 펼칠 수 있는 등의 소스적인 추가를 통해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를 선보였었다.
숲엔들에서 이번에 나온 LED 확대경스탠드 EF-200의 경우도 역시 + 의외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재미난 특징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눈부심을 방지해주는 커버 장착, 직류전원 사용으로 깜빡임을 없애는 등 스탠드로서의 기본 기능에 소스를 추가해 다양한 장점을 갖췄고 확대경이라는 기능적인 추가를 통해 일반적인 탁상용 스탠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있다.
스탠드와 확대경이 조합된 제품?? 다소 생경하고 엉뚱스럽기도 하지만, 이 조합이 갖는 시너지를 차근히 생각해보면 많은 부분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폭이 있어 재미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제품의 구성
박스는 단출하고 깔끔하다. 제품을 구매해서 들고 오기 편하게 손잡이가 별도로 구성돼 있다. 조립이 완성돼 있지 않고 거의 완제품 형태로 조립하게 되어 있다. 박스 부피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특이한 점은 헤드부분으로 렌즈가 장착돼 있다. 그리고 추가 구성으로 렌즈보호용 파우치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외관상 조립이 어려워 보이지도 않지만, 실제로 조립할 때도 오래 걸리지 않고 도구도 필요하지 않다.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어 편의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제품의 외관
그냥 얼핏 보면 일반 스탠드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커다란 사각 모양의 돋보기가 헤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중 플렉서블 스프링 튜브를 적용해 상하좌우로 이동을 용이하게 처리한 점도 눈에 띈다.
탁상용 스탠드의 기본 중에 하나는 제한된 각도 조절로 인해 사용자가 맞춰가며 쓰는 불편함을 최대한 없애는데 있다. 그리고 그러한 충실함은 숲엔들의 EF-200에서도 여실히 보여지고 있다.
깔끔한 라인 처리를 통해 세련됨을 가미했지만, 기둥부분은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든다. 헤드 부분과 스탠드 부분의 깔끔함과 세련됨에 비해 다소 투박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그러한 요소 덕분에 자유자재의 움직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제품의 스펙
고휘도 SMD 타입의 LED를 장착해 밝기, 전원 절감 등의 효과를 높였고, 눈부심을 방지하는 커버를 장착해 눈의 피로도 부분까지 신경 썼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큰 특징인 확대경의 경우 2배율로 확대가 가능하며 비구면 다초점 렌즈를 사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긁힘 방지 코팅에 정전기, 오염물 방지 코팅이 되어 있다.
렌즈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일단, 렌즈가 매우 맑고 깔끔하게 보인다. 94% 이상의 투과율 덕분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데 순간 유리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PC(폴리카보네이트)로 처리되어 매우 가볍다. 유리가 아니기 때문에 낙마 등 사고에 의한 파손 위험성도 현저하게 낮췄다.
비구면 다초점 렌즈 사용으로 어느 각도에서든 선명하게 왜곡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명하다는 점은 단순히 깔끔하게 보인다는 의미를 넘어서 눈의 피로감과 시력을 보호하는데 큰 효과를 준다. 투과율은 94% 이상 반사율은 2% 이하로 역시 깔끔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표면처리는 하드코팅을 통해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먼지나 작은 모래, 혹은 핀과 같은 것에 의해 쉽게 긁혀 스크래치가 남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전자파 및 정전기 방지 처리, 오염 방지 코팅 처리를 통해 좀 더 오래 선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렌즈를 통해 무슨 작업을 할까?
확대경이라는 점은 일단 대상을 더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재미있는 사실은 하나의 기능으로서 만족될 수 있지만, 활용적인 부분에서 놓고 본다면 너무나 무궁무진하다.
깨알 같은 사전도 편안하게 볼 수 있고 바늘에 실을 꿰거나 엉킨 실을 푸는 일상적인 생활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고, 크기가 작은 부품을 분해하거나 조립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예 등과 같은 세밀하고 정밀한 수작업 등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필자로서는 새로운 앵글을 만들어내는 요소로서의 활용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말 그대로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개인의 몫일 것이다. 확대경이라고 한정적으로 보지만 않는다면, 활용성 높은 스탠드 제품이 될 것이다.
3단계 터치 버튼
고감도 터치 센서를 장착해 톡톡 건드리기만 해도 강?중?약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단계를 좀 더 나누어 더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나 일반 스탠드 제품과 비교하면 기본단계를 적용한 것으로, 단점이라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깔끔한 블루 LED를 통해 단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기둥에 이중 플렉서블 스프링 튜브
이중 구조의 Flexible spring tube(자바라)를 적용해 상하좌우로의 조절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관절형의 경우 모양의 정리성, 디자인상의 세련됨 등을 더욱 쉽고 무난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원통 기둥형으로 선택해 디자인 상으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디자인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소한다는 것은 여성 패션에나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실용 가전 제품에서의 디자인은 사용상의 편리성이 디자인보다 당연히 우선이 되어야 하며 그런 기준에서 놓고 보면, 이 제품은 제대로 된 디자인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소 모양상 밋밋하고 투박해 보이는 점은 좀 더 생각해 볼 여지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고휘도 White LED에 눈부심 방지 커버 장착
고휘도 화이트 LED(Super Brightness SMD type LED chip)을 사용했다. 충분히 밝은 빛을 내면서 넓은 조사각을 확보하며 우수한 방열 구조로 안정적인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형광제품보다 LED가 좋은 점은 수은이 사용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고 오래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소비전력이 적다는 점이다.
실상, 형광등 형태의 스탠드는 사라지는 추세에 이미 와 있고, LED를 채용한 스탠드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F-200의 장점 중 하나는 직류전원을 사용해 깜빡임을 완전히 사라지게 했다는 점이다. 깜빡이는 점은 눈으로 인지할 수 없지만, 피로도를 자신도 모르게 만들게 된다. 그러나 EF-200은 그런 걱정이 전혀 필요 없다. 또한 LG화학 LED 전용 루미플러스 소재로 만든 눈부심 방지 필터를 장착해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해주고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으로 무장한 EF-200인데, 확대경만이 특징의 중심으로 잡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숲엔들 LED 확대경스탠드 EF-200
처음에는 혼자 고정해놓고 쓰는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리뷰에 임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실을 바늘에 넣기 위해 쓰시거나, 아버지께서 족보를 찾아 보시거나, 아이들이 숨은 그림 찾기 할 때도 이용하면서 자연스레 여러 명이 함께 쓰는 제품이 됐다.
그냥 일반 스탠드라고 생각하던 가족들도 확대경을 보고 손을 비춰보다가 확대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각자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하게 됐다. 처음에는 단편적으로 스탠드 제품이라는 사실에 포커스를 잡고 살펴봤다면, 나중에는 어디에 또 활용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냥 스탠드에 확대경이라는 기능적인 요소가 하나 추가된 것뿐이다. 그러나, 이 한 기능의 추가는 활용적인 면에서 너무나 많은 가치를 가져다 주고 있다. 책상이란 혼자 공간에서 한정적으로 쓰이는 것이 일반적인 스탠드의 활용인데, 그것을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자리잡고 사용될 제품이 바로 EF-200이다.
그리고 스탠드로서도 충분한 장점의 소스를 가진 제품이라는 점이다. 단순한 스탠드가 아닌 신개념으로 무장된 신제품이라는 점이다. 신개념 스탠드라는 점은 유쾌한 상상에서 나온 결과물로 느껴진다. 이러한 제품의 실용적인 유쾌함은 숲엔들의 매력적인 부분으로 이미지가 잡혀가는 것 같다.
단순히 빛을 밝히는 제품이 아닌 빛을 통해 편리하게 본다는 개념을 만들어버린 스탠드 제품인 LED 확대경스탠드 EF-200. 스탠드를 고르고 있다면, 먼저 살펴보고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