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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디자인 내 손으로 직접 설계 해본다

2010-09-28


[사진: 2009년 대경권 도시대학 관련 모습]

대구시는 9월 18일부터 11월초까지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와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공동 주관으로 대경권 도시대학을 개강했다.

도시대학은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과 마을 만들기 리더 양성을 목표로 시행되는 실습 중심의 스튜디오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으로 참여한 주민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나 지역에 대한 문제나 현안을 직접 분석하고, 도시계획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안적 발전계획을 마스터플랜 형태로 직접 작성해보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2009년에는 6개팀에서 약 80여명의 주민들이 도시대학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민이 작성한 다수의 마을 계획이 정부 및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아 실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 '09년 도시대학 통합발표회(국토해양부) 수상 내역
우수상: 남구팀(남구 문화거리 만들기: 청소년 문화거리·영선시장·그린존 조성)
장려상: 수성구팀(도심 속 개울 범어천 숲 만들기: 웰빙·소통·문화·생태거리 조성)

2010년 대경권 도시대학은 대구광역시 중구청 및 남구청 후원으로 총 7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약 50여명이 5개팀을 이루어 마을의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매 주말마다 현장조사 및 사례대상지 현황조사, 선진사례 답사, 마을 비전 수립, 상세설계, 모델링 등의 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된다.

주민들에 의해 수립된 계획은 전문가 등의 심사위원들에 의해 평가를 거치게 되며, 선정된 우수작은 연말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는 우수사례 통합발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통합발표회에서 선정된 최종 우수계획에 대해서는 시상 및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대구시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도시를 디자인하고 재생하는 것을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추진하는 것이 도시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첫걸음"이며, 그런 의미에서 "2010년 대경권 도시대학에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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