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1
SEOUL, Korea (AVING) --
올림픽, 월드컵과 나란히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F1 경기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 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으로 불리고 있으며 축약해 'F1TM' 이라고 한다.
자동차나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그 인기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없겠지만 F1TM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약 60억의 세계 인구 중 10%가 F1TM 경기를 보기 위해 서킷으로 향하고 있으며, 약 30%의 사람들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다. 간단한 수치만 봐도 대단한 경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F1TM의 역사, 디자인에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사용했던 F1 머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장에는 3대의 쇼카 외에 실제 엔진을 장착한 머신을 전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시장을 들어가게 되면 처음 접하게 되는 쇼카는 페라리 F1 머신이다. 이 머신은 2003년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전시된 차량의 페인팅은 페라리의 2010년형 버전으로 변화를 줬다.
두 번째 쇼카는 페라리 'F1 FW14B' 모델이다. 이 머신은 1992년에 제작됐으며, 르노의 3.51 V10 엔진을 탑재했다. 배기량은 3500cc, 최대 출력은 650마력이다. 실제 경기에는 32번 출전했다.
세 번째로 소개할 머신은 실제 엔진이 장착된 맥라렌-혼다 'MP4/4' 모델이다. 1988년 영국 맥라렌 팀에서 제작했으며 혼다의 RA168E 1.5 V6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배기량은 1494cc 이며, 900마력이라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MP4/4 모델은 1988년 16개 그랑프리에서 15회 우승 경력이 있다. 또한 2위 10회, 3위 이내 15회, 한 바퀴 최고 기록 10회의 기록을 거쳐 세계 챔피언십에서 2번이나 우승하기도 했다. 맥라렌 특유의 균형 잡힌 차대 역시 이런 대기록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