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China (AVING Special Report on '2010 Shanghai Licensing Pavilion') -- 푸니 쿨리, 마시마로, 빼꼼 등 총 8개사의 대표 캐릭터 선보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이재웅, 이하 한콘진)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상해 라이선싱 파빌리온(Shanghai Licensing Pavilion)'에 한국 공동관을 설치하고 라이선싱 수출상담회를 개최, 한국 콘텐츠의 중국수출을 지원한다.

(사진설명: 킴스라이센싱)

상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라이선싱 파빌리온은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라이선싱 산업협회인 LIMA(International Licensing Industry Merchandisers' Association)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해 89개국에서 총 4만8000명이 참관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의 완구전시회인 China Toy Expo와 동시에 개최된다.

(사진설명: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

한국에서는 숀픽쳐스(Sean Pictures), 시너지미디어(Synergy Media), 킴스라이센싱(Kim's Licensing), 디앤에이치(D&H), 씨엘코 엔터테인먼트(CLKO Entertainment), 싹씨앤엠(SSAK C&M), 모도글로벌(Modoglobal),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eoul Merchandising) 등 캐릭터업체 및 에이전시 총 8개사가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숀픽쳐스의 대표 캐릭터 애니메이션인 푸니 쿨리(Puni Culi), 시너지미디어의 인기 캐릭터 빼꼼(Back Kom), 이미 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Mashimaro) 등이 대표적인 작품.

특히, 2000년에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탄생한 마시마로는, 귀엽고 엽기적인 성격을 가진 토끼 캐릭터로 관련 상품 매출액만 연간 2000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다.

(사진설명: 시너지미디어의 인기 캐릭터 빼꼼)

또한 빼꼼은 2006년 한국 EBS TV 에서 첫 방영된 3D 애니메이션 '빼꼼'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지난해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이 제작되기도 했다. 각종 해외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성공한 TV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은 빼꼼은 북극에 살던 덩치 큰 백곰 빼꼼이 도시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미국, 스페인 등 전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한콘진은 전시회 기간 중 현지기업과의 현장미팅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고, '한국 라이선싱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기업포럼(China Licensing Forum)에 참가해 중국 라이선싱 시장 현황을 파악 및 분석하고 각국 전문가들과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이번 상해 라이선싱 파빌리온은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거대 중국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이미 중국에서 인정 받고 있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신규 작품들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