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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보다 빨리 성장한 쿠팡, "해외시장 진출하겠다"

2011-08-19

국내 소셜커머스 선두업체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은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이룬 성과 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쿠팡 김범석 대표(사진 위)는 "국내에서 확실한 1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 후, 그 실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쿠팡은 "한국 및 미국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한 이커머스 기업"이라며 "이러한 성장의 바탕엔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임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소셜커머스 기업과 달리 쿠팡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스카우트해 회사 조직을 구성,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 문화를 구축했다.

특히 소셜커머스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으로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규정, 이를 위해 고객센터 인원 충원 및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도입 등 고객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는데 우선 투자했다.

그 결과, 각종 고객만족도 조사(4, 6월 반가격닷컴 고객만족도 조사, 잡메이트 대학생 대상 선호도 조사, 고객중심경영대상 등)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수상하며 올바른 소셜 쇼핑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소셜커머스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평가받게 됐다.

또한 지난 1월 소셜커머스 기업 최초 100만 회원 돌파 후, 매달 지속적으로 회원이 증가해 7월말 기준 회원수 518만 명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쿠팡 회원이다.

쿠팡 측은 지난해 8월(1억9,000만원)과 올해 7월 거래액(300억원) 비교시 매출성장률이 20,000%로, 평균 전월 대비 63% 이상 월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기반 서비스를 뛰어 넘어 지역, 상품, 여행, 전국 구분 없이 상품 판매 부문별로도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을 보였다고 밝혔다.

상품 판매수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8월에 14개 상품을 판매했는데 올해 7월엔 1,583개를 판매했다. 쿠팡은 상품 판매 개수 증가에 따른 단순한 매출 성장이 아니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영업한 결과로 전국(서울 강남, 서울 강북, 수도권, 동부, 서부)에서 지역별 매출이 대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트래픽 수치 또한 올해 봄부터 계속 1등을 달리고 있다. 7월25일까지 닐슨코리안클릭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페이지뷰(PV)는 지난 5월 넷째주부터, 순방문자수(UV)는 6월 둘째주부터 쿠팡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7월 네이버에서 쿠팡을 검색해 들어온 쿼리수의 경우, 포털과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타 소셜커머스 업체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선두 브랜드로서 구축이 공고히 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이 후발주자인데도 불구하고 기존 선두업체를 이기고 소셜커머스 시장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기본에 충실한 회사'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우선으로 하고, 직원이 회사의 비전을 믿고 공유하며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지난 1년의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셜커머스를 넘어선 이커머스의 진화를 한국만의 독특한 발전 상황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며 "쿠팡은 이러한 변화를 그루폰을 모방한 기본 소셜커머스 1.0단계에서 진화한 한국형 소셜커머스 2.0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과 자영업주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한국 대표 소셜커머스로서 벤처 시장 혁신을 이끌겠다"며 "가장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만큼 다양한 부문(지역, 여행, 상품 등)에서 갖춘 노하우와 한국에서 성공한 쿠팡 브랜드를 가지고 2년 내 나스닥에 직접 상장,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월 성장추세로 보아 올해 전체 거래액 3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업체로써 한국을 넘어 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과 직접 경쟁하며 세계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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