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4
포르쉐는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올해 48세를 맞은 포르쉐 911 카레라를 새롭게 선보인다.?새롭게 디자인된 스포츠카의 아이콘, 포르쉐 911 카레라는 더욱 넓어지고 길어진 실루엣,?개성있는 아웃라인과 정교하게 디자인된 디테일로 첫눈에 911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911 전통적인 디자인을 적용, 근육질의 차량 외관을 가지고 있다.
3.9인치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아진 차고는 20인치에 이르는 휠과 함께 탄탄한 형태를 뒷받침한다. 정면에서 보면 뉴 911 카레라의 헤드라이트는 911의 트레이드마크인 광폭의 아치 윙을 따라가며 넓어진 차체 전면을 강조해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는 기존 앞 유리 위에 부착됐던 위치와 달리 도어 위쪽 가장자리에 자리잡는다. 이는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라인과 넉넉해진 시각적 인상을 강조한다.
경량의 차체는 최신 신소재인 알루미늄-스틸 복합체로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45kg까지 차체 무게를 감소시켜 효율적인 연비 성능을 갖게 됐다.?더 넓어진 후방 스포일러를 장착, 공기역학의 최적화를 이뤄?양력이 줄어드는 동시에?우수한 기어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포르쉐 디자이너들은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포르쉐 카레라 GT의 설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내부를 설계했다. 앞쪽으로 높아진 센터 콘솔의 시프트 레버 혹은 기어박스는 전형적인 모터스포츠 형식의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전통적인 포르쉐의 요소는 내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5개의 원형으로 이뤄진 계기판 중 한 개는 고해상의 통합 기능 스크린, 중앙엔 엔진회전수 표시, 그리고 스티어링 휠 왼편에서 키를 꽂아 시동을 걸 수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스포츠카의 표준을 제시해온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퍼포먼스와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뉴 911의 모든 모델이 10 리터도 되지 않는 연료로 100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게 됐으며,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는 이전 모델들에 비해 16%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효과는 오토 스타트/스톱, 열 관리, 전기 재생 시스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 또는 세계 최초의 7단 수동변속기와 탄력주행 시스템과 같은 장치와 기능들로 인해 가능해졌다. 새로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포르쉐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낮춘다.
예를 들어, 새로운 350마력, 3.4 리터 복서 엔진과 부가적으로 더블 클러치가 장착된 911 카레라는 유럽기준 (NEDC)으로 이전 모델 보다 100 킬로미터당 1.6 리터 적은 양인 약 8.2리터 (12.2km/L)를 소비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4g/km로 포르쉐 스포츠카로써는 최초로 킬로그램당 200그램 이하의 수치를 실현했다. 카레라S 역시 400마력의 3.8 리터 복서 엔진을 장착, PDK과 결합했을 때 15 마력 증가되고 연료 소비는 14%, 즉 100 킬로미터당 1.5리터 줄어든 8.7리터(11.5 km/L)까지 내려간다. 이때 205g/km의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이와 동시에 뉴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는 모두 성능이 향상됐다. 더블 클러치를 장착한 911 카레라 S는 정지에서 100km/h까지 4.3초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에서 스포츠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기록이 4.1초까지 단축된다. PDK를 장착한 카레라는 정지에서 100km/h 가속에 4.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포츠 플러스 옵션에서는 4.4초).
이번 새로운 포르쉐 911 모델에서는 퍼포먼스와 효율성, 스포티함과 함께 911의 특징이기도 한 일상 생활에서의 실용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모두 한 단계 발전시켰다. 바로 이러한 요소들이 더해져 이번 911 카레라를 가장 911답게 만들어 준다. 뉴 포르쉐 911 카레라는 2011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911 모델 공식 출시는 2011년 12월 3일에 계획됐지만?국내 발표 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