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콤팩트 SUV '이보크'가 15일 강남전시장에서 사전 공개를 통해 화려한 디자인을 뽐냈다.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RX의 크로스 쿠페 디자인을 대거 적용한 양산형 모델이다. 특히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5도어 프레스티지(Prestige)와 다이내믹(Dynamic), 2.0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도어 프레스티지(Prestige)와 쿠페형 다이내믹(Dynamic) 모델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랜드로버 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1월 중순부터 전국 랜드로버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며 "올해 판매될 물량은 이미 소진된 상태며 약 100대 정도가 판매됐다. 내년부터는 고객들이 차량을 받아보는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판매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이 된다. 또한 기존 레인지로버의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도 주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12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국내 소비자 가격은 2.2리터 SD4 '프레스티지(Prestige)' 5도어 모델이 7710만원, 2.2리터 SD4 '다이내믹(Dynamic)' 5도어 모델이 8390만원, 2.0리터 Si4 '프레스티지(Prestige)' 5도어 모델이 8210만원, 2.0리터 Si4 '다이내믹(Dynamic)' 쿠페 모델이 9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