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8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나단 아이브(Jonathan Ive)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를 배출시킨 디자인의 나라 영국.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과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의 집합소 'hub(허브)' 역할을 하는 런던. 그런 영국 디자인을 '홈?테이블 데코 페어 2011'에서 초청했다.
이번 전시회서 'Design is Great Britain'으로 참가하는 영국 디자인은 '100% 디자인 런던'과의 파트너십으로 국제적 명성이 있는 '케이훼어스(K.Fairs)'가 올 가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만난 영국의 핫(Hot)한 디자이너들을 소개하고 여러 브랜드를 선보인다.
Design is Great Britain 전시관에서는 영국의 컨템퍼러리 유리 오브제, 벽 아트 장식, 세라믹 그리고 조명들을 볼 수 있다. 모든 전시품들은 수공예 마무리를 거쳤으며,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유니크한 디자인들이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외 컬렉터들도 직접 감상하며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티스트 출신의 알리 밀러는, 영국 전통적인 티타임을 위한 컨템포러리 세라믹을 디자인한다. 런던에서 태어나 계속 살아온 그녀는 유년시절에 대한 추억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를 통해 콜라쥐한 일레스트레이션을 티폿과 찻잔에 그려 넣는 특유의 스타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각기 다른 사연의 일레스트레이션을 담은 세라믹은 빈지티지(vintage)스럽고, 유쾌하며(fun) 때론 엉뚱하기도(quirky)해 소장용으로나 특별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모든 제품은 로얄 덜튼과 웨지우드가 탄생된 영국 세라믹의 본고장인 Stoke-on-Trent의 마스터Kilner와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본차이나 세라믹이다. 영국 테이트 모던과 스타일 리더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출시될 티폿 찻잔 세트 스타일도 이번 기획전에 선보이게 된다.
아텔리에 아레티는 조명, 가구 그리고 홈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영국 컨템포러리 디자인 브랜드다. 런던 본사에 디자이너, 건축가, 아티스트로 이뤄진 디자인 팀을 두고 영국, 스웨던, 독일 그리고 프랑스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생산업자들과 협업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 디자인마다 그에 맞는 최상의 재료와 제조법을 다루는 유럽 최고의 장인들과 작업해, 디자인뿐만 아닌 품질면에서도 최고를 만드는 것을 회사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 브랜드의 베스트 셀링 디자인인 크리스탈 유리에 수공예 판화가 된 'Kirchschlag' 조명 컬렉션과 기능성, 데코성을 다 가진 종달새 모형의 'Alouette' 조명 컬렉션을 선보인다.
로쓰칠드앤빅커스는 30년 된 영국 수공예 유리 조명 브랜드로, 디자인부터 제작 생산까지 영국에서 진행하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전통 유리 제조 기법에 컨템포러리적인 마감 처리로 공예의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공예로 만들어 내고 있다. 아트 데코와 50년대 영국 모더니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와 모던한 인테리어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대표적인 스타일인 술과 타슬이 달린 유리 조명, Tassel와 Vintage Light 외 최신 디자인 Flora Pendent가 선보인다.
스티븐 존슨은 왕립예술학교 졸업 때 Now isn't that lovely!라는 동물을 쌓아 올린 오브제로 화제가 되며 국제 디자인계에 등문했다. 주로 갤러리 그리고 개인 컬렉터들을 위한 작품 활동을 하는 동시에, 소더비(Sotheby's) 경매 하우스와 아르텍니카(Artecnica) 미국 유명 디자인 브랜드와 같은 클라인언트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인 'Happy Happy'는 크리스마스 선물용 포장지의 리본을 거대하게 만든 벽 장식품으로, 행복이란 심풀한 메시지가 담겨 있지만 그 키치(kitch)스러움이 미국 현대 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 소품보다는 조각 같은 작품이다.
스튜디오 구는 영국 왕립 예술 학교에서 세라믹과 유리 공예를 수료한 디자이너 세나 구가 설립한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그녀는 주변의 평범한 생활용품에 캐릭터를 부여해 그 공간의 주인공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또한 세라믹의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자연과 새를 형상화한 디자인들은 사용자들에게 미소를 주며 때론 사랑스런 친구가 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라믹에 일일이 손으로 한 채색과 금장 작업은 조금씩 달라 더욱 생명감과 유니크함을 선사한다.
그런 그녀의 디자인은 영국의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세라믹으로, 영국 디자인 뮤지엄과 많은 디자인 언론에 소개가 됐고, 많은 디자인숍과 개인 컬렉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Lemon Squeezer와 올 가을 100% 디자인 런던에 론칭한 Hummingbird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