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으로 일반인들보다 근육량이 많은 최경주는 척추와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허리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이는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신체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도 생활 속 방심이나 누적된 피로감으로 언제든 허리에 위험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특히 최경주와 같이 40대 이후에는 척추와 관절의 퇴행이 가속화되는 시기로, 뼈와 근육, 인대는 더욱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퇴행으로 인한 약해진 뼈와 근육, 인대는 척추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된다. 때문에 최경주 역시 통증을 잡고 염증을 줄이는 치료 후에 곧바로 뼈와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시작했다.

최경주의 허리건강 회복비결은, 뼈와 신경 재생치료

그렇다면 최경주의 허리건강 회복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3년간 최경주는 한방치료의 힘을 빌렸다. ‘탱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최경주는 시간은 좀더 걸리더라도 재발과 후유증이 적은 한방치료를 택해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최다척추치료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린 신준식 ‘허릿병 박사’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최경주는 약해진 허리를 강화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최경주 치료의 핵심은 뼈와 신경의 재생치료에 있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최경주 같은 선수뿐만 아니라 나이가 40이 넘어서는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뼈가 약해져 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척추의 안정과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라서 수분과 영양물질이 빠져나가 제 구실을 못하는 디스크에 부족한 요소를 보충하고 뼈에 칼슘을 보강시키며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치료를 해야 뼈의 퇴행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3년여의 공백기간 동안 신준식박사로부터 뼈와 신경을 재생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는 추나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왔다. 덕분에 뭉치고 피로해져 있던 디스크 주변 허리 근육의 건강을 되찾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 뼈와 신경재생 효과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퇴행을 늦추는 효과가 뛰어난 추나약물은 최경주 프로와 같은 스포츠선수뿐만 아니라 퇴행이 가속화되는 40, 50대 이후의 중년들에게 특히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최경주를 다시 일으켜 세운 신준식 박사의 치료의 핵심은 신경과 뼈를 재생시키는 추나약물에 있었다는 이야기다. 신박사는 지난 2003년 추나약물에서 ‘신바로메틴’을 추출해 퇴행되었거나 손상된 뼈를 재생시키고 신경도 재생시킨다는 효과를 밝혀 국내는 물론 미국 물질 특허를 획득하였다. 또한 추나약물의 항염증 효과와 신경재생 효과를 가지고 SCI급 국제학술지인 에스노파마콜로지에 게재해 그 효과를 전세계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퇴행성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추나약물은 퇴행이 진행되는 40대 이후 환자들에게 특히 좋은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40대 이후 꾸준한 근본치료가 중심이 돼야

척추와 관절의 퇴행이 진행되는 중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디스크다. 말 그대로 퇴행성디스크는 뼈와 디스크가 늙어 퇴행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디스크의 수핵은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점점 줄어들어 딱딱해지고, 섬유질이 약해져서 찢어지기 쉽다. 때문에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져 조그만 충격에도 섬유질이 찢어져 수핵이 나오게 되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퇴행성디스크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증상,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 부위가 시리고 아프며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퇴행성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디스크가 비교적 많이 삐져나와 신경을 많이 누르면서 통증이 엉치와 허벅지까지 내려가기도 하지만 이때도 역시 허리 통증이 제일 심한 것이 퇴행성디스크의 특징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당연하게 생기는 병이라고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질환이 심화되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요통이 발생했다면 MRI, X-ray, CT 등의 영상진단 검진, 골밀도 검진 등을 통해 척추의 상태 및 골밀도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퇴행성디스크는 척추가 퇴행하면서 변형이 발생하여 척추 신경이 압박 받으면서 생긴 질병이기 때문에 닳을 대로 닳고 손상된 뼈가 새것처럼 완전히 재생되기는 힘들다. 언뜻 치료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신준식 박사는 “환자 개인의 상태나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튼튼하게 재생될 수 있다”며 “보편적으로 3~4개월 꾸준히 치료받으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증상은 사라지게 되지만, 퇴행성 뼈와 인대를 재생시켜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6~7개월간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도 나이로 인해 퇴행성 요통이 진행되기 시작했지만 추나약물치료를 비롯해 특수침치료, 추나수기치료 등을 통해 허리 통증을 다스림으로써 운동선수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추나수기치료는 부드럽고 약하게 뼈와 뼈 사이를 늘여주는 수기치료로, 찌그러지고 납작해진 디스크를 늘여주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약재의 엑기스를 질환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치료와 벌의 독을 추출한 봉침치료 등의 특수침치료 또한 만성화된 요통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치료 후 힘에 부치는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일이나 운동,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일 등으로 원기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퇴행성질환은 오랜 시간에 거쳐 진행되어온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치료가 되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최경주처럼 추나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 뼈의 퇴행속도를 줄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운동으로 꾸준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건강한 삶을 되찾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