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5
민음사에서 출간한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전자책 판매만으로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 비해 아직 상대적으로 미비한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는 놀랄 만한 기록으로, 출간한 지 세 달을 갓 넘긴 현재 전자책 『스티브 잡스』의 판매 부수는 6000부를 넘어간다. 전체 판매량에서 리디북스가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북스 28%, 예스24 11%, 인터파크 9%, 알라딘과 교보문고가 각각 4%를 차지한다.
전자책 『스티브 잡스』는 (주)산돌커뮤니케이션에서 개발한 한글 폰트인 산돌명조네오를 내장 폰트로 사용하고, 종이책 편집과는 구분되는 편집으로 전자책 환경에 최적화된 편집을 구현하는 한편, 본문과 주석을 상호 링크로 연결하거나 주석의 웹페이지 주소를 외부 링크로 연결하여 전자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편집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 왔다. 독자들 중에는 “양장본도 있지만 ebook도 소장하고 싶어 결제”했다고 밝히는 독자가 적지 않았고, “착한 가격에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종이책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많은 독자들이 폰트가 명조체 스타일이어서 놀랐다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스타일이 전자책으로서 참 퀄리티가 높”다는 평으로 전자책 편집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ipad와 ibooks에서 이미 고인이 된 그의 전기를 읽는 기분이 묘하”다는 감격스러운 반응도 많았다.
한편 2011년 10월 24일 출간한 종이책 『스티브 잡스』는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바로 진입하고, 출간하자마자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서점마다 일일 판매, 주간 판매, 월 판매 기록을 연일 새로 갈아치우면서 유례없는 판매량을 기록하여 2011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종이책 『스티브 잡스』의 판매 부수는 55만 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