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행하는 계간 매거진 <공예플러스디자인> 여름 호(통권 제4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4호부터는 도서출판 수류산방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맡아, 보다 다양한 시점과 색다른 접근 방식으로 공예와 디자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와 함께 로고와 표지, 내지 디자인도 변화를 주었다.

우선, '공예플러스디자인'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해석했다. 공예와 디자인의 서로 보탬이 되는 공생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 공예와 디자인뿐 아니라 삶의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이러한 관계 속에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두 가지 단어를 겹침 방식을 통해 표현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색으로 표현했다.

섹션별 기사들의 유기적인 구성도 눈 여겨볼만 하다. 짝수 페이지는 짝수대로, 홀수 페이지는 홀수 페이지대로 이어지기도 하고 주석이 필요한 부분은 박스로 연결되어 설명을 붙여 놓았다. 다소 읽기 어려운 디자인 구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획과 디자인을 결합하는 수류산방의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인문학, 건축학,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와 인터뷰를 통해 폭넓은 이야기들을 담아 낸다. 이를 통해 공예,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문화 예술 애호가와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