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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양윤정의 패션 폰트 워크숍

2012-10-11





하늘을 향해 물구나무 선 높은 굽의 킬힐을 신은 모델의 쭉 곧은 두 다리는 패션 잡지 보그의 첫 글자 ‘브이(V’)자로 순간 이미지 변신한다. 정상으로 땅을 밟은 두 다리 사이에 루이뷔통 벤트가 채워지면 알파벳 ‘에이(A)’가 된다. 글자로서의 의미와 이미지로서의 의미를 동시에 재창조하여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패션폰트가 브랜드를 알리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스타일의 패션 폰트를 어떻게 디자인할까?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글로벌 클라이언트들과 왕성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양윤정이 국내 디자이너 10명의 소수에게 패션폰트에 대해 집중적인 개별 지도로 비법을 전수하는 패션폰트 워크숍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18일부터 4일간 총 1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 첫 날은 독특한 패션 폰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해외 사례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확장을 돕고 참여자 개인별로 취향에 맞는 테마를 정하여 소스 이미지를 콜렉트하는 과제가 제시된다. 둘 째, 셋 째 날은 실제 디자인 작업을 통해 서로의 작업을 관찰하면서 개인별로 집중적인 지도를 한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의 작업을 프레젠테이션하면서 개인별로 크리틱과 함께 창조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맞춤형 개인별 지도에 따른 소수의 인원밖에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를 통해 패션폰트에 대한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알릴 수 있고,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장르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지고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양윤정은 이번 워크숍을 갖게 된 소감을 말했다.

양윤정은 사디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네덜란드 브레다의 세인트 요스트(St. Joost)에서 그래픽 디자인 마스터 과정을 공부했다. 한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이티업계에서 디자이너 및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둠바(Studio Dumbar)에서 근무했다. 2007년부터 진행한 개인 프로젝트 '패션 폰트'가 대한민국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전 세계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패션과 결합된 디자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www.nmyv.com
www.design.nl/item/fashion_font


워크숍 일정

일시 ; 10월 18, 23, 25, 26일(4일간 저녁 6시 30분부터 총 13시간)
장소 ; 서울디자인지원센터
인원 ; 10명 선착순
문의 ; 02-852-5412 ca@cakorea.com
신청 ; CAShop (www.cash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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