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3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는 '스물여덟자의 놀이터:한글 보급과 배재학당'전시가 개최되었다. 28명의 예술가들이 근대기 한글 보급과정을 중심으로 훈민정음 창제부터 모바일 자판에 이르기까지의 주제를 갖고, 각각의 포스터로 표현했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한글 창제의 역사와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에디터│정은주(ejjung@jungle.co.kr)
우리가 한글에 대해 아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요소가 대부분이다. 많은 전시장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한글의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빗대 형상화 하는 데에서 그치거나,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한 객관적인 역사만을 이야기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으로 이 전시의 새로운 독법이 가능하게 했다. 우선, 한글의 제자원리와 보급 과정, 위기, 한글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힘쓴 인물 등 크게 다섯가지의 주제를 한글 자모의 수에 맞춰 28개로 추려내는 일이 우선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각각의 포스터와 유물, 해설 등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28개의 작품은 각각의 이야기를 갖게 되고, 이것이 다시 모여 한글의 역사를 말하는 유기적인 구조가 된다.
'스물여덟자의 놀이터:한글 보급과 배재학당'은 2013년 10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ppenzeller.pcu.ac.kr/main/)를 참고하면 된다.전시는 수류산방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 기간: 2012년 10월 26일~2013년 10월 26일
전시 작가: 전진삼, 이지송+수류산방, 조성룡+SKai, 김나무, 박우진, 김리완, 김기조, 이상훈, 노희영, 변우석+송우리, 나은중+유소래, 김수영, 노상용, 박찬신, 곽희수, 김병조, 이기옥, 안기현, 진달래, 이수경, 이민수, 나은민,노은유, 류양희, 박우혁, 정재완, 김용한,안상수+ 김선기
전시 문의:http://appenzeller.pc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