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공모전과 체험 프로그램이 하나가 된 제2회 정관장 디자인 오디션의 시상식 및 해단식이 지난 11월 29일 한국인삼공사 서울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 디자이너들의 가능성에 멘토들의 실무적인 경험이 더해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인삼공사가 주최, 주관한 제2회 정관장 디자인 오디션은 패키지 디자인, 용기 디자인, APP 기획 등 총 세 개 분야에서 ‘정관장 브랜드나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새로운 컨셉트 아이디어 제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5월 14일부터 6월 18일까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12팀의 학생들은 7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각 분야별 멘토들과 각종 프로젝트와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들 가운데 대상 수상자 1팀, 분야별 최우수상 1팀 등 총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해외여행 지원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제2회 정관장 디자인 오디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의 실현 가능성에 목표를 잡은 공모전 진행방식과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패키지 디자인 분야의 인터그램그래픽스의 안동민, CD’S 이영희 멘토와 용기 디자인 분야의 디오리진 정수, 아우딘 손병호 멘토, 그리고 APP 기획분야의 성신여자대학교 김도식, 펜타브리드 김종현 멘토가 참여했다. 이들은 활동 기간 동안 멘티들과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만나 학생들의 미션을 도울 뿐 아니라,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멘토와 멘티 이상의 돈독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배성해, 조영원 학생으로 구성된 ‘The 하다’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의 지원동기에 대해 “다른 디자인 공모전과 차별성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평소 가족들이 즐겨 먹는 정관장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관장의 정성이 홍삼에 스미다’를 주제로, 패키지 디자인부터 어플리케이션까지 ‘스미다’라는 컨셉을 모던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은 특히 이번 정관장 디자인 오디션에서 멘토와의 만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실무적인 것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 어떤 디자인 분야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공모전이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 것 같아 기쁘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예비 디자이너의 열정과 전문 멘토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제2회 정관장 디자인 오디션.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