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는 오는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다재다능 한 미술계의 스타작가 사석원의 ‘서울연가’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1960년생인 작가는 올빼미, 당나귀 같은 동물부터 산중폭포그림까지 현란한 원색으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펼쳐왔다. 원색물감을 두툼하게 바른 캔버스 그림 및 벽화와 입체작품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출시켰으며, 뿐만 아니라 '막걸리연가', '황홀한 쿠바', '화가 사석원 가족의 명랑 뻔뻔한 오사카 유람기' 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작년 1년 동안 18회에 걸쳐 일간지 전면에 연재한 ‘서울연가’ 시리즈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서울연가는 온전한 서울토박이 사석원의 소년기, 청년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울의 면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홍제동, 대학부터 청년기를 회상한 아현동, 장충동 시절, 성장소설을 보는듯한 청량리와 명동의 유흥가, 한때 최루탄이 진동하던 피 끓는 청춘의 거리였으나 이제는 황혼의 추억만 남아있는 종로, 그림을 배우며 화류계로 입문하계 한 광화문, 가난하지만 아름다웠던 동숭동의 추억, 유일하게 뽀뽀가 허용되었던 남산 벤치, 광장시장과 을지로의 푸짐한 맛 집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문의: 02-411-6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