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는 경상북도와 재단법인 안용복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3 독도 깃발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최종원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과 안용복재단의 조훈영 사무처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주제로 독도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독도를 표현하는 깃발 디자인을 모집했다. 지난 2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 인터넷 접수 결과 총 1,235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가운데 총 73팀(대상 1, 금상 2, 은상 4, 동상 6, 장려 10, 입선 50)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자는 독도에 살고 있는 괭이갈매기와 한국의 전통 색을 가미한 캘리그래피를 선보인 김민욱 씨에게 돌아갔다.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이상용(디자인 블루 대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우선 출품된 작품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아 인상적이었다."며, "심사기준은 크게 홍보 효과를 위한 대표성, 개성 있는 표현을 보여주는 독창성, 대중적인 활용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의 전통 문자인 한글을 이용한 상당한 수준의 캘리그래피가 많았으며, 국제적인 메시지 전달을 할 수 있는 영문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 앞으로 독도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원 경상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1,235점에 이르는 출품작들로 미루어 보아, 독도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깃발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독도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의 수상작은 홈페이지(http://www.dokdocontest.com/)의 수상작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