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3일까지 PKM갤러리 전관에서는 이원우 작가의 개인전<
Welcome, Take Care>가 열린다. 조각, 설치, 퍼포먼스,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업들을 추구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 공간을 하나의 일상적이면서도 연극적인 무대로 옮겨 놓았다.
이원우의 작업은 반듯하고 개념적인 이미지들을 갖고 있다. 콜라캔, ‘Diet’같은 문장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단정하다. 그러나 이 잘 만들어진(듯 보이는) 작품의 재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팽창을 멈춘, 혹은 진행중인 것 같은 콜라캔에서 흘러나온 콜라(Fat Coke)에서 유럽풍의 전원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 지루한 그림의 모든 요소를 그대로 베껴낸 작업(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then your face will surely show it)들을 보면 일상의 관성을 깨면서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PKM 갤러리:
http://www.pkm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