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1
제10회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가 7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청소년들의 저작권 인식 제고 및 올바른 저작물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열리는 본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주최사와 가진 인터뷰를 주목하자.
에디터 | 박유리(yrpark@jungle.co.kr)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초, 중, 고등학교 학생과 만 19세 미만의 비재학 청소년이면 참가할 수 있다.
응모주제는 ‘저작권과 관련한 자유주제’이며, 산문형식에 1,400자에서 2,8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제출은 온라인(http://writing.copyright.or.kr)으로만 가능하며, 개인접수 시 공모전 사이트에서 개인접수 클릭 후 참가자 개인정보 및 작품 온라인 접수를 누르면 된다. 단체접수 시, 단체접수 클릭 후 단체 공통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작품 및 참가학생 명단과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는 파일 업로드 해야 한다.
대상 수상 시 국무총리상 및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소속 학교에 100만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가 전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소속학교에 50만원 상당의 학습기자재가 전달된다.
특별상은 WIPO 사무총장상과 장학금 50만원, 우수상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상과 장학금 20만원, 장려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및 장학금 10만원이 주어지며 입선 수상자에게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상과 문화상품권 5만원이 수여된다.
문의 공모전 운영사무국 070-7548-6573 / writing@jungle.co.kr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
미래 창작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저작권 글짓기를 통한 창작활동으로 스스로 저작자임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저작권 보호 인식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 위원회가 저작권 체험교실,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 저작권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나, 연간 전체 초•중•고교생의 5.6%에 불과해,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저작권에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측면도 있다. 또한 이러한 저작권 글짓기 대회를 통하여 올바른 저작물 이용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년도 대회의 수상작 선정 사례.
전년도 대상작인 ‘잃어버린 시간’의 경우 사례는 평이했지만, 개인의 경험담을 통해 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점, 어법에 맞고 문장이 좋은 점, 저작권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과정까지 담고 있는 점, 주제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전 수상작 활용 사례 및 올해 수상작 활용방안.
이전 수상작들의 경우, 최우수상작까지는 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저작권 문화>지에 게재되었다. 전년도 수상작들 중 대상은 저작권 문화 2013년 12월호에, 최우수상작은 각각 2014년 1월호, 2월호 및 4월호에 게재되었다. 올해 수상작도 수상작품집 제작 및 저작권문화지 게재를 통해 저작권 인식 제고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본 공모전을 치르면서 인상 깊었던 점과, 혹은 아쉬웠던 점.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의 경우 다양한 채널 홍보를 통해 2013년의 경우 2012년보다 약 5%정도 접수 편수가 늘어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41%, 중학생의 경우 14.5%나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대회 참가 작품 수가 증가한 요인은 청소년들의 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등학생 작품의 경우 전반적으로 글짓기 수준이 높아져, 저작권 글짓기 대회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제, 형식, 분량 등 공모요강에 미달하는 작품 수가 상당해 사전심사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글짓기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대회 요강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응모할 것을 권하고 싶다.
지원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만한 깊이 있는 조언.
저작권 글짓기 대회는 다른 글짓기대회와 달리 글짓기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따라서 기존 글짓기 대회에서 평가하는 아이디어의 독창성이나 어법•표현력•예술적 기교뿐만 아니라 저작권과 관련된 직•간접적 경험과 사례를 통한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높은지를 심사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문적인 학술 논문이 아닌 청소년 글짓기 대회인 만큼 청소년들의 시각에 따라 진솔하게 쓰여진 진정성 있는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평소 저작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저작권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서 이를 산문으로 풀어낸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