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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교육의 활기찬 발걸음

2015-03-31




‘3D 프린팅 창의 메이커스 1,000만 교육’.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 제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3D 프린팅을 지목하고, 해당 산업에 투입 가능한 천만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발표한 중장기 계획이다.

이 야심 찬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처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CAD 및 3D 모델러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와 교육 서비스 전문업체 케어로드(대표 김철민)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3D 프린팅 교육 사업에 나섰다. 양사가 설립한 ‘3D 프린팅 창의교실’은 3D 프린팅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커리큘럼이다. 이를 위해 인텔리코리아는 지난해 4월부터 총 860명의 3D 프린팅 전문강사를 양성해왔으며, 케어로드는 방과후학교 전용 3D 프린팅 교육과정과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는 전국 320개 초교의 일만여 학생들이 ‘3D 프린팅 창의교실’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작년 12월 초부터 3D 프린팅 방과후학교를 실시해온 서울 명원초 신윤철 교장은 “3D 프린팅은 앞으로 모든 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교육 현장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그는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창의 교육과 소프트웨어 강화 교육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저학년 아이들도 결과물을 만들어 낼 만큼 쉬운 모델링 작업 덕분에 참여 열기가 뜨겁고, 학부모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사의 목표는 2020년까지 연간 72시간, 초·중등생 50만 명 수준으로 3D 프린팅 교육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인텔리코리아 박승훈 대표는 “일부 학교에서는 외국산 3D 캐드를 이용해왔으나, 이제는 대부분 인텔리코리아가 개발한 캐디안 3D(CADian 3D)를 저작도구로 채택하고 있다. 실제 지도 결과 직관적인 캐디안 3D 모델러가 가장 적합하다고 입증됐기 때문이다. 동영상 제공, 한글 지원, 국내 기술지원, 4단계 수준별 매뉴얼도 채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케어로드의 김철민 대표는 ‘3D 프린팅 창의교실’은 국내 최초로 학년별 3D 프린팅 창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교육 성과와 현장 반응도 고무적이다. 이는 전국 규모의 방과후교실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3D 프린팅 창의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는 현시점에도 인텔리코리아는 전담강사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코리아는 훈련된 교사를 대상으로 고급 교수법과 실습과정을 진행하고, 3D 프린팅 기술이 낯선 교사나 이공계 졸업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무료 기술교육과 인성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무역량 연수생의 80% 이상은 향후 3D 프린팅 전문 교·강사로서 전국 방과후학교에서 컴퓨팅 교육을 맡을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3D 프린팅 방과후학교가 미래의 창의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매년 45,000명의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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