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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서 닷새간 열리는 '책놀이터'

2015-04-22

지역 문화축제가 많지 않던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이제 책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꼽히고 있다.

내달 1()부터 어린이 날인 5()까지, 5일 간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어린이들이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올해도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 아래 200여 개의 출판사, 문화단체와 함께 특색 있는 전시와 거리공연, 작가와의 만남, 문화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고전.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 아래 고전의 힘과 매력을 조명하고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展’은 세계의 대표 고전을 시대별, 나라별로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고,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재해석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의미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시대별 고전과 어린이책의 발달사를 대표 도서 및 이미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공모전도 눈길을 끈다. <제5회 출판도시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과 <제2회 출판도시 어린이 그림 공모전>, 그리고 올해 처음 그 문을 여는 <제1회 출판도시 어린이 독서토론대회>가 그 주인공. 자유로운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토론하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이밖에도 동아시아 작가 및 편집자, 평론가가 모여 각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책 고전을 소개하고 출판 현황을 발표하는 <동아시아 어린이책 심포지엄>, 한국 출판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린이책 저작권 교류를 꾀하는 <국제 어린이책 저작권 교류> 등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가족 참여 걷기 대회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는 가면과 의상으로 고전 속 주인공으로 분한 어린이들이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출판도시 책방거리를 걸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아웃도어형 행사. 이번 행사 참가비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케냐윙윙도서관에 도서 구입비로 기부될 예정이다. 1.5km의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한 어린이들은 기념품과 함께 나눔의 기쁨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 이밖에도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5>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유엔난민기구 등 여러 NGO에서 참여, 공익사업 및 구호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돕는 흥미로운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는 물론 그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출판인과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이다. 행사 기간 중 문을 열고 독자를 맞이하는 40여 개의 출판도시 입주 출판사들에서는 독자를 위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시와 체험은 물론 작가와의 만남, 경품 이벤트 등 출판도시의 후한 인심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도 발 벗고 나섰다. 거리로 나온 끼 많은 어린이들의 신나는 거리공연과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 남다른 통찰력을 자랑하는 책벌레들의 독서토론대회까지 그 활약이 대단하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5>공식 홈페이지 (www.pajubfc.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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