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한국인에게 익숙지 않은 영화 국가, 잉마르 베리만 감독을 배출한 스웨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 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스웨덴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스웨덴 영화예술을 소개한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의 후원으로 총 23편의 스웨덴 단편 영화가 국내에 상영될 예정이다.
스웨덴 단편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빈국 프로그램: 스웨덴’은 <스웨덴 클래식>, <스웨덴 파노라마>, <스웨덴 코미디>,
<스웨덴 클래식>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 로이 안데르손, 그리고 얀 트로엘의 국내 미개봉 단편 영화 6편을, <스웨덴 파노라마>는 2000년대 최고의 스웨덴 단편 영화 7편을, 그리고 <스웨덴 코미디>에서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단편영화제 웁살라국제단편영화제가 선정한 단편 코미디 6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인과 관객이 영화와 공연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스웨덴 시네마 콘서트>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크누테 베스테르 감독의 ‘이름 없는 도시의 새벽’상영과 함께 스웨덴 얼터너티브 포스트록 밴드 ‘HUNT’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마야 린드스트룀 감독의 ‘베이비 붐 차일드’와 칼-요한 베스트레고드 감독의 ‘캠’이 국제경쟁 부문에서 경쟁한다.
영화제 측은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영화를 만드는 나라’, ‘잉마르 베리만, 얀 트로엘 등의 거장 감독을 배출한 나라’ 그리고 ‘60년이 넘는 영화역사를 가진 나라’를 스웨덴을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다. ‘주빈국 프로그램: 스웨덴’은 주한스웨덴대사관의 후원과 웁살라국제단편영화제와 스웨덴영화진흥원의 공동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