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9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 중인 장기기획공연 시리즈, 웬즈데이 프로젝트에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가 선정됐다. 웬즈데이 프로젝트는 상상마당이 실력이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정해 뮤지션의 역량과 숨은 면모를 관객들에게 장기 기획공연 프로그램. 그동안 상상마당은 이 프로젝트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펑크록밴드 ‘옐로우몬스터즈’, 뮤지션 ‘선우정아’, ‘두번째달’을 선정해 7주, 5주간의 장기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상지는 지난해 9월 정규 1집 ‘마이크그레(Maycgre) 1.0’을 발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보컬 곡 ‘따뜻하게 안아줄게’를 발표하며 그간 연주곡 위주만을 선보였던 고상지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오는 7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7월 29일 제외) 밤 8시 30분에 열리는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5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에서 고상지는 매회 다른 게스트와 함께 특색 있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반도네온 음악의 황홀경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7월 1일 열리는 1회 공연은 밴드 라이너스 담요 ‘연진’과 함께 무대에 선다. 평소 고상지가 동경해오던 맑고 투명한 목소리의 주인공 연진이 참여한 보컬곡 ‘따뜻하게 안아줄게’를 비롯해 팝과 가요, 애니메이션 OST 등 반도네온과 청아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7월 8일 열리는 2회 공연은 고상지 솔로 연주부터 뮤지션 하림과 함께 하는 듀오 연주까지, 반도네온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15일 열리는 3회 공연은 지금까지 반도네온, 피아노, 바이올린이 주를 이뤘던 고상지 밴드가 드럼을 더한 새로운 구성으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날은 고상지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활약중인 최문석이 미공개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월 22일 열리는 4회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과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던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1 <최고은, 호흡의 원근법>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로, 이번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에서 다시 한 번 농익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8월 5일 5회 공연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과 함께 반도네온과 기타의 듀오 연주로 구성된다.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을 연주하여 소극장을 가득 채우는 힘 있는 여백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예매 3만 8천원, 현매 4만 3천원이다. 총 5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