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화) 서울산업진흥원과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서울 용산구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디자인기술 이전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진행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지원사업의 목적은 소비자 교감의 필수조건인 BI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총 45개사가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어나더플래닛’과 ‘메디줌’ 2개사가 최종 수혜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의 ‘캡스톤 디자인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과 함께 BI 로고를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 ‘캡스톤 디자인 산학프로젝트’는 창업기업의 BI를 실제로 정립하고 디자인해보는 강좌를 제공, 학생들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설계 및 제작하도록 하는 종합 설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BI 로고 개발과 디자인권 출원 및 이전에 대한 모든 절차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진행했다. 3개월의 개발 끝에 지난 23일, 청년창업기업이 개발된 디자인권을 마침내 양도받은 것. BI 디자인권 이전을 위해 개최된 이전식 행사는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개요 및 취지를 소개하고, 결과를 보고한 후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개발된 BI 디자인 기술 이전 계약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당일 행사에는 국민대 김민 교수와 백한수 교수 및 김솔해, 김정곤, 김민지, 박지현, 윤언호, 홍지민 학생과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보육본부 박경원 본부장, 이태훈 팀장, 임재규 책임, 박수진 선임, 그리고 청년창업기업 김효정 어나더플래닛 대표와 정재석 메디줌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보육본부 박경원 본부장은 “우수창업기업의 BI 개발을 계기로 인지도 향상 및 강력한 이미지 전달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우수한 청년 기업들의 브랜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대 김민 교수는 “이번 이전식은 서울산업진흥원과 국민대가 손잡고 우수 청년창업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마케팅 경쟁력을 높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청년 창업가와 국민대 학생의 컬래버레이션 성과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와 국민대는 추후에도 BI 디자인 개발지원사업을 협력 운영함으로써 산-학의 연계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