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
아리타 도자기 탄생 400주년을 기념, 게이오 플라자 호텔(Keio Plaza Hotel) 도쿄는 사가현 정부와 공동으로 도자 예술품 전시회를 연다. 7월에 개최될 본 전시는 ‘메이지 시대에 꽃핀 재패니즘 붐’(Japan-ism Boom Sparked by Meiji Era)을 주제로 기획됐다.
에도 시대 말부터 메이지 시대 초, 유럽 만국박람회에서 공개된 ‘아리타 도자기’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감탄을 샀다. 이를 계기로 유럽에서 일본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소위 ‘재패니즘’(Japan-ism)이라 일컫는 일본산 문화 예술품에 대한 관심의 붐을 일으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아리타 도자 예술품과 만국박람회에 전시된 아이템 일부를 선보인다. 특히 높이 2m에 달하는 ‘다채로운 꽃과 새 무늬로 장식된 꽃병’, 사가현 정부와 규슈도자박물관(Kyushu Ceramic Museums)이 소장한 화려한 꽃병 등이 전시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 일본과 서양 스타일을 조합하여 아리타를 재현한 작품과 기타 도예가들의 작품도 무료로 전시된다.
호텔 로비에 설치될 전시 부스는 장대한 규모로 투숙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 투숙객은 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아리타 테이블웨어에서 즐기는 특별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