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서울문화재단이 시민 누구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을 서울 곳곳에서 선보인다. <바람난 미술>은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게 전시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 시민들에게 익숙한 일상적 공간을 찾아다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유망한 신진 예술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은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코엑스몰, IFC몰, 서울의료원, 송파구청,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전시와 그림 장터를 선보이며 오십만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프롤로그를 위한 프롤로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5년 <바람난 미술> 예술감독으로는 갤러리2 정재호 대표가 선임됐다. 정 감독은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팀장과 국제갤러리 디렉터를 거쳐 원앤제이갤러리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유망예술지원사업 멘토로서 신진작가 발굴에 힘써온 바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바람난 미술>은 작품의 질 향상과 다양화를 위해 ‘작가추천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2주간 1,066점을 심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37명, 총 49 작품을 선정했다. 이에 유망예술지원사업 99℃ 선정작가와 미술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신진작가 등 27명을 추가해 총 64명 작가의 98개 작품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올해의 <바람난 미술>은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누구나 작품을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가격 상한선을 300만 원 이하로 두었다”며 “생활공간을 찾아가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바람난 미술> 전시는 7월 21일(화)부터 8월 2일(일)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진행된 후 연말까지 세운상가, 롯데백화점, 시민청 등 6곳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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