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저금통 형태의 기부상품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우리 모두 예술가’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사용자들이 표면에 원하는 표정과 무늬를 직접 그려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상품이다. 시민들이 저금통을 채워 서울문화재단으로 보내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수거된 저금통은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서울문화재단은 판매를 기념해 오는 7월 31일(금)부터 8월 1일(토)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초대형 공공미술작품 ‘미스터 기부로(Mr.Gibro)’를 설치한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총 높이 8m, 알록달록한 돼지 탈을 쓴 아저씨 형상의 공공미술작품이다. 미스터 기부로는 예술을 살찌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서 지난해에도 서울광장에 등장해 시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스터 기부로 설치 작품 전시는 한강사업본부의 ‘2015 도시게릴라 프로젝트 한강’과 연계해 진행된다.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 한강은 삭막한 도시생활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즐거움과 활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 한강이 17일(금)부터 내달 23일(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나만의 돼지저금통 만들기 체험과 스마트 모금함 등 기부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시민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직접 실천하는 예술적 기부를 통해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지난 17일(금)부터 텐바이텐 온라인몰(www.10x10.com)에서 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응원 코멘트를 남길 때마다 텐바이텐 측에서 문화 소외계층에 100원을 기부하는 후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미스터 기부로’ 전시와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에 관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givetogether.or.kr) 또는 제휴협력실(02-3290-70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