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서울의 시내버스 1,000대가 15일(토)부터 서울관광 홍보 메신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만든 “서울관광, 지금 이 때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한글, 영어(Now is the time, Visit Seoul!), 중국어(就是现在, 来首尔吧!) 등 3개 국어로 랩핑한 시내버스를 서울 내 132개 노선에 투입, 오는 중국 국경절(10월 1일~10월 7일)까지 지속 운행한다.
총 1,000대의 버스 중 양면이 모두 랩핑된 200대는 서울 전역을 운행하는 60개 노선에 투입되며, 우측면에만 부분 랩핑된 800대는 명동, 서울역, 광화문, 서울시청, 동대문, 잠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72개 노선을 달리게 된다. 버스 랩핑에 소요되는 약 1억8천만 원의 비용 전액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자체적으로 부담한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유한철 이사장은 “얼마 전 박원순 시장이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에서 서울의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관광세일즈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본 이벤트에 동참하게 됐다”며 “서울관광 이미지를 개선해 외국 관광객 유치 확대와 서울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중국 국경절인 10월 초까지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내버스 랩핑광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금이 서울관광의 최적기임을 해외에 홍보하는 메신저이자, 서울관광의 재도약 기회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서울관광 홍보에 동참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