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서울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예술치유확산 시범사업 <예술, 마음, 치유>를 오는 8월 17일(월)부터 11월 2일(월)까지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술, 마음, 치유>는 지하철 기관사, 콜센터 상담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독거 어르신, 한 부모 가정 부모 등 특수직 종사자 혹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먼저 지하철 기관사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음악치료와 무용 치료 프로그램 ‘음악으로 달리는 기차, 춤추는 마음’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력, 17일(월)부터 26일(수)까지 답십리승무사업소 등 총 7개 승무사업소에서 진행된다. ‘음악으로 달리는 기차, 춤추는 마음’에서는 음악 감상, 몸타(body Percussion), 악기 연주, 바디스캔(body scan) 등을 통해 기관사들의 심신을 이완시키고 자세 교정을 돕는다. 임은영 음악치료사는 “기관사들은 좁은 기관실 환경에서 분 단위로 움직이는 지하철을 운행하고, 교대 혹은 야간 근무가 잦아 긴장감과 압박감이 높다”며, “동료와 함께하는 그룹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친밀감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노동자로 알려진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콜미콜미 마음극장’은 미술치료, 드라마치료, 영화치유 전문가들이 기획한 장르통합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강사로는 SBS ‘학교의 눈물’, EBS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드라마치료사 최대헌(T&C 예술심리상담연구소 청자다방 대표), 성북예술창작센터 오희정 미술치료사, ‘꽁지머리 한의사’로 알려진 이유명호 한의사가 참여, 내달 7일(월)부터 11월 2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악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자기 탐색을 통해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미술치료 ‘보육교사를 위한 아트 멘토(Art Mentor)’, 독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는 ‘어르신 동화 구연 옛날, 옛날에 오늘, 오늘이’, 이혼과 자녀양육으로 지친 부모들을 연극놀이와 천연염색으로 위로하는 ‘몸짓 속에 담긴 색 이야기’도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예술을 통한 치유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는 공모를 통해 우수한 예술가와 치료사들을 선정,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수한 업무와 환경에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자기 치유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문의_ 성북예술창작센터
02-943-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