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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하는 예술의 가능성, 한국장애인메세나운동 모형 개발 연구

2015-08-21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015장애인문화예술 향수사업(장애인문화예술 조사연구 활동 및 발간사업)으로 ‘한국장애인메세나운동 모형 개발 연구: ‘A+Culture’운동의 방향성 제시’를 발표했다.

‘A+Culture’에서 A+는 두 개의 A를 의미한다. 첫 번째 A는 ‘가능성(able)’, 두 번째 A는 ‘예술(art)’로 장애인예술을 일컫는 이니셜이다. 이에 문화 운동을 뜻하는 ‘Culture’를 덧붙였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A+Culture로 아름다워지는 대한민국’을 ‘A+Culture’ 운동의 캐치프레이즈로 지정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 ‘A+Culture 문화공헌 포인트제도’와 ‘A+Culture 복권제도’를 제안했다.

2015년 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으로 장애인관련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73개다. 22개의 문화예술사업 가운데 장애인예술을 위한 사업은 13개로, 장애인예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장애인사회공헌사업의 17.8%에 불과하다. 장애인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성과는 평균 28.3점(50점 만점)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기업의 장애인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사회공헌 성과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모른다고 답했고, 기업장애인문화예술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문화적 평등권 보장,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고용창출, 지역 활성화의 4개 측면 모두 90%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장애인메세나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장애인메세나운동의 구체적인 모형을 살펴보면 ▲공공분야의 ‘장애예술인이 찾아가는’ 문화공연 기획, 문화누리카드 2% 장애인예술 지원, 장애인예술 공공쿼터제도, ▲기업분야의 메세나의 2% 장애인예술 지원, 장애인예술 기업 설립, 장애인예술고용제도, 장애인문화공헌 프로그램 신설, ▲민간분야의 장애인예술장터 개설, 장애인예술 펀드조성, 장애인예술 소비자 활동 등이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나아가 필립 코틀러(2006)가 제시한 기업 사회참여 사업의 6가지 유형에도 개발 모형을 적용해 공익 캠페인(A+Culture, 더 큰 세상이 보인다), 공익연계마케팅(노블레스 팁, 난 우아미도 화장한다), 사회 마케팅(장애인예술 new deal 프로젝트),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 자원봉사(장애인예술 관람), 사회책임경영 프랙티스(장애인예술팀 창단)를 공개했다.

연구를 진행한 방귀희 대표는 “2015년은 서울 대학로에 한국 최초로 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개관되는 해로, 장애인문화예술에서 아주 중요한 기점이니만큼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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