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1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과 함께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산어촌 등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 130회 운영될 예정인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현장에 예술가가 직접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통해 내·외부를 이색적으로 개조한 3대의 ‘예술버스’가 강원·충청·경상·전라 내륙지역의 경로당, 분교,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예술 버스 안에서 미술, 공예,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 ‘예술버스’는 *병원선(船)과 연계, ‘예술선(船)’으로 변신해 전남지역의 섬마을까지 방방곡곡 찾아간다. 의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까지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마음 건강까지 챙기겠다는 의도다. 섬마을 주민회관 등에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는 농번기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병원선: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건강 증진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순회 진료 및 상비약품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병원선 2척으로 160개 섬을 지원 중이다.
문체부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사업은 국민 문화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를 통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국정과제 추진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운영지역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문화 소외지역의 주민들은 9월 30일(수)까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누리집(http://artebus.arte.or.kr)을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