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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예의 새로운 발견, 프랑스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 레벨라시옹’ 주빈국 참가

2015-09-08


▲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전경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 공예작품이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Grand Palais)’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9월 9일(수)부터 9월 13일(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개최되는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 *레벨라시옹’(이하 공예예술비엔날레)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레벨라시옹(Révélations): 불어로 ‘새로운 발견’을 뜻하는 레벨라시옹은 프랑스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예술공예작품 전문 페어로서 주요 갤러리, 미술관 및 큐레이터, 유명 수집가들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한국공예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프랑스의 대표적인 박람회 ‘메종&오브제’에 참가해왔다. 또한, 프랑스의 대표적 공예협회인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와 협력, 상호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2015년 제2회 공예예술비엔날레의 주빈국으로 초청받았다.

올해 문체부는 ‘한국의 새로운 발견(Révélations en Corée)’이라는 주제로 그랑팔레 정중앙에 150㎡ 규모의 한국관을 조성한다. 한국관 전시 연출은 독일·일본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강신재·최희영 보이드플래닝 대표가 담당하였으며, 한국 전통소재인 한지와 발을 활용해 한국적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관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대 공예작품 가운데 해외에서 호평받은 도자·금속·섬유·유리 등 6개 분야 180여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 이외에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조각보 작가 강금성이 협업한 ‘전체 휴게공간을 한국적으로 꾸미기’ 프로젝트, 주요 내·외빈을 대상으로 한식 디저트와 막걸리 칵테일을 선보이는 ‘한식 리셉션’, 비엔날레를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예품 색칠 놀이와 보자기 만들기 체험 행사 ‘한국공예 어린이 워크숍’ 등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시각 분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로 한국 공예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예예술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한국 공예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려,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교류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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